KTX관통 경북혁신도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진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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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관통 경북혁신도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진척도
  • 취재_박재형 기자
  • 승인 2012.10.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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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공공기관 2014년까지 이전 완료, 청약돌풍 속 분양호재”

지난 2007년부터 기반공사를 시작한 김천혁신도시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94%의 기반공사 공정률을 보이며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북혁신도시 건설 사업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경북의 핵심 성장판으로 완성도를 갖춰나가고 있다.

전국 유일 KTX역 관통하는 경북혁신도시

경북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다.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총 5,060명이 이전 예정인 경북혁신도시는 9개 기관이 신청사를 착공해 건립 중에 있고, 나머지 2개 기관은 년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우정사업조달사무소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다.
무엇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역사를 끼고 있는 혁신도시로서 서울 1시간30분, 부산 2시간 이내 도착 등 전국을 ‘1일 생활권’에 둔 경북혁신도시는 하반기 신규개통 예정인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를 비롯하여 김천IC, 중부내륙고속도로 남김천IC, 지구를 통과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지구남측을 지나가는 국도4호선, 북서측의 지방도 514호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서 주목 받고 있다.

공공기관들의 이전 확정과 본격적인 착공, 향후 물류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입지적인 장점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과 분양관련 문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경북혁신도시는 수요기반이 충분하고 미래가치가 높아 단독주택지 전량 매각 신화에 이어 지난 5월 아파트 분양에서도 청약돌풍을 일으켰다.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진척도를 보이는데 대한 질문에, “먼저 혁신도시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이 컸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전 공공기관,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지금의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라고 답하는 권문택 단장은 “주택과 학교 등 정주여건을 적기에 공급하고, 이전기관 및 경북의 산업특성을 반영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명품혁신도시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한다.

경북의 핵심 성장판으로 기대

이미 경북지역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북혁신도시는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하여 자립적 성장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수준 높은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환경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33만 7,000천여㎡의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를 분산 배치하여 이전해 오는 12개 공공기관과 지역의 신성장 전략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한 경북혁신도시는 또한 KTX 김천역사를 중심으로 상업·업무시설용지를 집중 배치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상업중심지역 내 공동화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주상복합용지를 배치하여 도시의 균형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구북쪽으로 봉화재(343m)가 동쪽으로 운남산(376m)이 지구를 감싸고 있으며, 지구내로 흐르는 율곡천과 더불어 자연친화적인 천혜의 웰빙 환경을 갖추고 있어 교통도시뿐만 아니라 녹색도시로서의 위상도 두드러진다. 혁신도시 내 남북으로 흘러가는 율곡천을 중심으로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도시 중심에 Green Hub Park를 조성하여 친환경 혁신도시의 면모를 갖췄나갈 경북혁신도시는 화합의 도시, 범죄 없는 도시, 무장애 도시, U-City 구축을 모토로 국가균형발전의 취지가 실현될 수 있는 명품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경북혁신도시사업단에 따르면 오는 10월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와 상업·업무시설용지 등을 본격 분양할 예정이며, 우수한 입지조건과 높은 미래가치로 과거 청약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 지속적인 관심 당부

지역발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김천시와 이전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주여건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협의서를 체결했으며, 2012년 9월경 이전기관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하여 지방인재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혁신도시가 완공되면 약 2만 6,000명의 인구가 김천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만 5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연간 45만여 명의 방문객이 김천시를 찾고, 100억여 원의 지방세수가 징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연간 1조원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지역균형개발을 모토로 시작한 혁신도시 사업이 그간 지체되면서 한편에서는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혁신도시는 민간개발과 달리 강제성을 가지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어 오고 있다.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 혁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혁신도시 조성이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쇠퇴하는 지자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막대하다”라고 강조하는 권문택 단장은, “혁신도시가 ‘혁신도시답게’ 정착 및 발전할 수 있는 저력은 ‘거주민의 관심과 참여’인거 같다. 당초 목적하던 국가균형발전의 희망과 꿈이 이곳 경북혁신도시에서 완성될 수 있도록, 마무리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과거 교통의 중심지 김천시가 침체기를 벗어나 친환경 첨단산업의 혁신도시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지역을 넘어 경북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21세기형 새로운 신성장 전초기지이자 명품 혁신도시로 거듭날 경북혁신도시의 완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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