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구로 다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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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구로 다문화 축제
  • 이준동 차장
  • 승인 2012.10.0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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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물들다 36.5"

초가을 구로에 세계가 물들다. 구로 타고 세계문화여행 가자
10.6(토)-10.7(일) 이틀간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구로구민회관, 구로근린공원에 열려

서울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주거하는 곳들은 어딜까. 정답은 구로구. 대림역에서 내려 걷다 보면 온갖 이국적인 생필품 상점과 수많은 아시아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여기 제대로 빠져볼량이면 서울시 대표적인 다문화축제 ‘2012 구로 다문화 페스티벌’에 가면 된다. 이국적인 풍경에 아이들도 눈을 동그랗게 뜬다. 올해가 세번 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구로문화재단이 함께 주최해 사람이면 모두 같은 36.5도 체온이므로 세계인이 같이 물들자고 "함께 물들다 36.5"라고 이름을 지었다.

10월 6일(토)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는 아시아 연주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과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미얀마 전통음악가들과 락 밴드다. 이들이 융합된 '모아 뮤직 오브 아시아 MOA Music of Asia'가 축제 첫 날 밤을 수놓는다. 해금, 단보우(베트남), 단챙(베트남), 여칭(몽골),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미소리'가 섞인 마두금(몽골), 대금, 가야금 등과 말레이시아 춤으로 특별 초청공연 '2012 아시아 희망 콘서트'가 떠오른다.

다음 날 같은 곳에서 오후 4시부터 청중이 주인이 되어 자기 꿈을 말하는 토크콘서트 ‘생방송 47번째 꿈, 김수영의 dream SHOW live’가 손님을 기다린다. 전시, 교육, 체험행사도 많다. ‘꿈꾸는 지구, DREAMing WORLD’는 구로아트밸리 갤러리. 지난 해 6월부터 1년 동안 유럽, 중동, 아시아 등 25개국에서 본 365명을 여기서 만난다. 사진과 영상으로 꿈을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이다. 2명의 리더와 함께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약속하는 시간인 특별기획 워크숍 ‘DREAM WORKSHOP’. 성인을 대상으로 10월 중(5, 7, 8, 9, 12, 13, 14, 15, 16일)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 이어 간다.

아시아의 전래동화가 인형극으로 만들어졌다. 엄마나라 동화여행은 다문화 가정 엄마들이 그 나라 동화를 직접 읽어준다. 양 일간 오후 2시 구로아트밸리 1층 로비. ‘사달수드’라는 연극을 절대 뻬놓을 수 없다. 10월 7일 오후 1시와 5시, 2회 구로구민회관. 숀 탠의 그림책 ‘도착’은 10월 6일 토요일 오후 2시 구로아트밸리 소강당. 세계 여러 나라의 모자들이 모인 ‘모자들의 합창’은 10월 6, 7일 오후 1시 구로아트밸리 북카페.

다문화 동화를 주제로 한 아동 체험연극 ‘할머니 이야기 극장’, 퍼포먼스 이벤트 및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꿈을 나누는 한마당 ‘함께 꿈꿔요 함께 즐겨요! 이밖에 브라질과 중국 악기체험, 아프리카 댄스 체험, 전통 의상체험, 세계전통놀이들을 즐길 수 있는 구로근린공원에 널려있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 예약 필수.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 ‘2012 구로 다문화 축제’ 프로그램. 신청문의 02-202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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