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인형극,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등 주민 홍보 주력

이를 위해 중구는‘하절기 감염병 유행 관리대책‘을 세우고 위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또한 철저한 감염병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환자 조기발견과 확산방지에 주력한다.
먼저 중구보건소는 방역기동반을 구성해 10월까지 학교, 어린이집, 복지관 등 집단시설과 골목, 정화조, 하수구, 물웅덩이, 민원다발지역 등 취약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관내 39곳에 모기유인퇴치기를 설치해 모기 구제를 실시한다.
동별로는 주민자율방역반을 운영하고 주1회 이상 취약지역을 정밀 방역한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집 주변 청소를 자주 할 것을 안내해 쓰레기통, 화분, 배수구 등에 물이 고여 감염병을 전달하는 유해환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한다.
중구는 10월 추석 연휴 이후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티푸스, 콜레라,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등의 증세를 보이는 해외 오염지역 입국자를 추적 관리한다.
빈틈없는 감염병 감시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병ㆍ의원 12개소, 사회복지시설 5개소, 산후조리원 3개소 등 총 31개 기관을 연계해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성한다. 감염병 환자를 발견하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전파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급성호흡기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을 억제하기 위해 목욕탕, 병원, 호텔,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17개소의 냉·온수 및 냉각탑수를 점검한다.
중구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종 생활수칙을 지역사회에 홍보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에는 민·관 방역단의 협력 및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자율방역단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충무아트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아 25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캠페인과 인형극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두 및 성홍열, 수족구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철저한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30초 이상 자주 손 씻기, 기침할 땐 입과 코를 가리기 등 개인위생과 단체활동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때 이른 더위에 여름철 질병이 급속히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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