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디자이너, 성아 이사
사람들은 헤어디자이너를 단순히 사람의 머리 모양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우리나라에서는 미용업을 조금만 배우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으로 인식하여 존중받지 못하는 직업군의 하나라고 여겼다. 하지만 더 이상 단순한 “깎고, 볶고”의 차원이 아닌 창조성과 예술성을 필요로 하는 전문 직종으로 거듭나면서 명칭도 ‘미용사’가 아닌 ‘헤어디자이너’로 격상되었다.
머리카락은 이제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단이 되었다. 그렇기에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헤어디자이너에게 많은 능력과 자질이 요구되고 있다. 헤어를 포함한 메이크업, 피부 관리까지 뷰티산업이라 일컬어지는 이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꼽히며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이슈를 만들어 가고 있고, 대한민국의 많은 뷰티살롱 중 몇몇은 그 실력의 우수성을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아 기업화하여 뷰티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뷰티브랜드 중에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은 바로 ‘라뷰티코아’다. 라뷰티코아는 토탈뷰티살롱으로서 기존의 미용실이 헤어와 메이크업까지만 담당했다면, 기업화된 라뷰티코아는 직원들의 교육 즉 아카데미 매뉴얼에도 주력하여 후배 양성에 힘쓰고 세계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로 브랜드 이미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라뷰티코아’의 많은 소속 디자이너 중 첫손가락에 꼽히며 브랜드를 빛내는 사람이 있다. 현장에서는 최고의 디자이너로, 회사에서는 중역으로서 두 가지 역할을 멋지게 소화하고 있는 ‘성아 이사’다.
1초를 1년처럼, 순간을 살아도 최선을 다해서
작은 체구에 아름다운 외모는 성아 이사의 첫인상을 ‘가녀린 여자’라 생각하게 하지만 5분만 대화해 보면 얼마나 똑 부러지고 당찬 여성인지 알게 된다. 그 자신감과 확신은 성실한 노력이 뒷받침된 실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녀는 “스텝 시절부터 지금까지 되돌아봤을 때 늘 자부할 수 있는 것은 항상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것”이라며 “소크라테스가 말한 ‘사람의 일생은 단 한 순간의 여유마저 없거니와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간다’는 스승이자 라뷰티코아 대표님의 철학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순간은 힘들 때도 있지만 지금 이때 할 수 있는 것을 놓쳐버리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고 스스로 각인시킨 것이다. 10여 년 넘게 지켜온 자신과의 약속이자 신념은 라뷰티코아에서 근무하면서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모범상을 수상한 것에서 잘 나타난다. 개근상의 의미도 포함되는 모범상은 그녀를 라뷰티코아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세계를 향한 비상의 날개를 펴다

성아 이사는 ‘일하는 즐거움’과 ‘애사심’은 별개의 것이 아닌 서로 연결된 것이라 생각한다. 최고의 회사는 직원들이 애사심을 가진 회사라고 강조하는 그녀는 애사심의 발로는 바로 직원들에게 발전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라뷰티코아는 각 분야별로 자신이 맡은 파트가 따로 있고 그 파트에서만큼은 ‘내가 최고’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능률도 오르고 열심히 일하고 싶은 애사심도 생긴다는 것이다.
회사 및 직원관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최고라 일컬어지는 성아 이사는 2007년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헤어아티스트 컬러 트로피 대상 수상의 빛나는 업적과 04년 F/W 서울컬렉션 헤어담당부터 시작한 각종 헤어 쇼 경력, 방송 및 CF, 지면광고 참여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커리어를 자랑한다.
흔히 사람들은 가능성이 있는 일들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지만, 대외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명된 일들은 너도나도 누구나 시도하게 되기에 성공의 확률은 그만큼 떨어진다. 자신을 믿고 자신이 하는 일을 어떤 식으로 개척하는지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와는 상관없이 성공의 가능성은 무한해진다. 세계적인 IT 기업인 애플사, 그리고 그 애플사를 일으켜 세운 스티브 잡스를 표현하는 한 마디가 있다. “Think Different” 성공의 열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성아 이사도 ‘남들과 다르게’,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개척하라 말한다.
그녀의 가장 큰 자부심은 단지 자신이 좋아서 시작한 일에 최선을 다한 열정과 노력이 더해짐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뷰티산업으로의 가능성을 열게 된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뷰티산업은 또 하나의 길을 개척하려고 하고 있다. 그것은 뷰티산업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 현재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와 영화, 가수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뷰티’다. 뷰티를 전면에 내세우진 않았지만 뷰티 없이는 한류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뷰티산업이 한류의 바람을 업고 눈부시게 성장할 것이다. 세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성아 이사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다. 라뷰티코아를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류 뷰티산업의 대표 브랜드로서 우뚝 세우는 것이다. “힘든 일에 봉착할 때도 있을 것이고 내부구조에서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답이 있는 수학문제와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라뷰티코아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라뷰티코아 안에는 나 하나만이 아닌 수십 수백 개의 열정 가득한 심장들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는 성아 이사. 그녀와 라뷰티코아가 뷰티산업계에서 만들어갈 멋진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