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신현교회
1954년에 첫 예배를 시작하여 현재 5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3명으로 시작했던 조촐했던 예배가 주일 낮 6부 예배, 장년 출석교인이 1,100여 명, 교회학교 출석 700여 명의 교회로 부흥 성장했다고 말하는 신현교회의 유종하 담임목사는 “교회 주변의 열악한 환경으로 교회 진입이 어렵고, 예배공간이 협소하여 공간이 한정적이어서 한계를 느낀다. 그러나 그 덕분에 자주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도들의 굳건한 믿음이 원동력이 되어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92년 9월에 부임한 유 목사는 모든 것을 선교에 맞추어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하여, 당시 250여 명의 교인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성장을 보였다.
항상 베풀고 나누는 일이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유종하 목사는 ‘오늘은 지역을, 내일은 민족을, 모레는 세계를’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해외선교에 주력하여 1994년 중국 길림성 이도구에 선광촌교회를 기점으로 2012년 현재 8개의 나라에 18개 교회,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 3개의 교육기관을 세웠다. 또한 “필리핀 마닐라 근교에 리나오신현교회와 파나이섬 과테로초등학교, 중국 연길에 걸만신현교회를 준공하였다. 지난 3월에는 교회에서 단독으로 필리핀 세부에 김재현, 박문주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슬로건과 같이 세계적인 선교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또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 목사는 거제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 사천비행장을 오가며 창원39사단의 고성연대본부의 조립식건물 교회를 보고 안타까워 하던 중 97년 창립 50주년 신현기념회 기념으로 장로님이하 교회 성도들의 참여로 2억 7,000만 원을 들여 새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군 선교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달 60만 원을 선교헌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선교
선교에 열과 성을 다하기 위함과 협소한 공간을 해결하고자 했던 유 목사는 “선교교육관 건립 기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IMF가 터져 부도의 위기에 놓이게 되어, 1년 넘게 기도를 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하며, 그 감사함을 이어받아 65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늘 푸른 학교’ 활동으로 약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11개의 학과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섬기기’ 사역을 통해 친정에 가지 못하고, 소통의 어려움으로 힘겨운 환경 속에 놓여있는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해마다 두 가정씩 총 네 가정을 부부 및 자녀까지 친정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경비를 지원해주었으며, 130여 명의 이주 여성들이 등록해 대화의 장이자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며 매주 토요일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나눔을 위해 한글교육이나 한국문화탐방,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 특활 프로그램 등의 계획을 세워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약 7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서 교회와 민족, 환우들과 기도요청카드를 제출한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임인 중보기도회와 매주 화요일~목요일에 모여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 후 전도 활동을 펼치는 신현전도대가 있다.
그 밖에도 거제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통해 1년 전액등록금을 지원하고, 저 출산 시대에 출산 장려를 위해 사회봉사기구를 통해 출산장려기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새터민,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모든 비성도인들까지 염려하여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까지 이웃들을 위해 나누고 있다.
지역의 피스메이커(Peacemaker) 유종하 목사

또한 유종하 목사는 신현교회 성도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5:13-14절)라는 말씀처럼 선교의 중요성과 믿음으로 소망을 가지고 사랑을 베푸는 삶을 강조하며 말씀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아니니 이끌어주시고 지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라고 강조하시며 1,088여 세대 가정의 가족들 이름을 다 외울 정도로 성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 아름다운 새 성전을 하나님께 드려야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유종하 목사는 “요즘 성도들은 옛날 성도들과 달리 예배환경이나 주차환경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좋은 곳을 선택한다. 좋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믿음, 소망, 사랑을 통해 주님의 말씀이 항상 빛이 되도록 하여 사회와 교회가 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