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유기농 문화 선도, 친환경식품 공급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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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유기농 문화 선도, 친환경식품 공급에 최선
  • 취재_주형연 기자
  • 승인 2012.09.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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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 제공, 전국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 보급과 주말농장 위탁경영, 유기농 식자재 단체급식 납품을 전문으로 하는 거제유기농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식자재와 먹거리를 거제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제공, 웰빙 문화를 구현해가고 있다. 지역의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가 주축이 된 거제유기농영농조합 옥대석 대표는 각종 농약과 화학비료, 식품 첨가제로부터 벗어난 유기농 문화가 보편화되길 기원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무한 경쟁 논리에 한국농업은 철저하게 소외되었고 국가 간 FTA비준이 증가하면서 수입 개방 농산물의 수와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수입산 농산물을 제외하면 우리의 식단은 제대로 작성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국산 먹거리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값싼 수입 농산물의 유혹에도 오로지 국산 우수 농산물만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기에 생산자들은 보다 우수하고 정직한 농산물 생산과 공급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는 거제유기농영농조합 옥대석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을 전량 100% 계약재배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인근 고성군의 생명환경쌀의 소비촉진과 전남, 전북 등 타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지도와 계약 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소비, 유통을 위해 하루도 쉴 틈이 없이 전국을 누비고 있다.
각종 농약과 화학비료, 항생제와 호르몬제, 각종 식품 첨가제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옥 대표는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공유하며, 유기농 문화가 보편화된 사회를 만들어 농업혁명을 일으키고 싶다고 항변했다.

올바른 유기농문화 보급에 앞장

“보다 안전하고 정직한 먹거리 생산과 공급, 올바른 유기농 문화를 보급하는 유기농 전문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고 전하는 거제유기농영농조합은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 계약생산과 주말농장 위탁경영, 유기농 식자재 단체급식 납품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1998년 당시 굴지의 대기업에 사표를 내고 거제로 온 옥대석 대표는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기로 결정한 후 귀농생활을 시작하였다.
옥 대표가 귀농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무농약, 친환경, 유기농이란 단어는 생소한 시기로 전국의 생산자가 많지 않은 시기에 일반농산물의 2~3배에 달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차를 극복, 친환경 농산물의 대중화를 통한 대량 소비가 이루어져야 친환경 생산 농가들의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이 가능함을 인식하고 2005년 200평 규모의 전문매장을 거제에 설립하여 전국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옥 대표는, 소비자들과 생산자가 함께할 수 있는 유기농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을 시작하였다.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도 계약재배와 유통구조의 단순화를 통해, 농민들은 높은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싶었다”고 회상하는 옥 대표는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란 질책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새로운 농업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 지역민들과 고객의 신임을 얻고 있다.

거제유기농영농조합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이윤추구를 위해 유전자가 조작된 종자도 쓰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인정해주어 감사하다. 개인과 조직의 이익을 위하여 먹거리를 경제적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소비자를 배반하는 지각없는 행동은 일체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옥 대표는 “생산자와의 단결과 협력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의 이익과 권익을 실현하며 농업경쟁력을 강화,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확보해 유기농 친환경문화의 보급과 실현에 주력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생산자협의회를 비롯한 각종 농업인 단체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옥 대표는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농기계·농자재 공동구매 및 공동 판매사업, 친환경농업의 실천과 보급에 관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친환경 생산 농가 권익보호와 소득증대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한다.

고부가가치산업인 농업 활성화에 주력

표고버섯농사를 해오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 미래지향성을 파악해온 옥 대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저변확대와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친환경농산물 구매에 따른 체계적 공급시스템을 조직화시켜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자 주력하고 있다. 이에 15년 전부터는 부친이 해 오던 표고버섯 농사를 이어 받아 거제시 최초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표고버섯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로 규모를 확장해 온 거제유기농영농조합은 원목표고재배 기술, 배지표고생산 기술과 시스템을 만들어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구축한 결과, 전국적으로 귀농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대거 방문하여 제품을 구입하기도 하고 주말농장 경영에 대한 조언을 얻어가기도 했다.
“은퇴농, 귀농을 꿈꾸는 현대인들이 증가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촉을 강화해 인적교류와 관광휴양, 체험 등의 서비스교류 활동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장을 직접 보고 업무를 맡아 자기가 직접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귀농자들을 위한 참신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 전념할 것이다”라고 전하는 옥 대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조합이 운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고 있다.

이에 농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귀농자에게 경영방식과 중점사업의 특성에 따라 도농교류 실무자를 함께 육성하며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동 경작지를 마련하는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농산물 공급 체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전국 생산농가와의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 배우고 경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매진하겠다”고 전하는 거제유기농영농조합은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온 가정이 안전하고 정직한 먹거리를 접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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