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불어넣는 율곡교육
율곡고등학교는 2011학년도부터 2년 연속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로 선정되어 학교 자체적으로 실시해 오던 독도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아 독도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11, 2012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원역량 혁신을 위한 NTTP 연수원학교로 선정되어 경기도 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율곡고의 교육경험을 살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2011학년도(4차시 1과정)에는 ‘우수연구원학교’로 선정되었고, 2012학년도에는 직무연수 학점제 과정(15시간, 1학점)을 개설하여 연수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율곡고는 2011년 경기도교육청 선정 학력향상 우수교 선정, 동아일보와 (주)하늘교육이 실시한 전국 고교 평가 결과 파주시 관내 고교 종합 2위의 쾌거를 거뒀다. 이에 대해 이병호 교장은 “활발한 동아리 활동과 학생의 학업능력을 고려한 여섯 단계의 수준별 수업이 그 원동력이다”고 전했다.

율곡고의 수준별 수업은 방과후 보충수업으로 학생들의 교과 학습능력의 향상과 수능 대비를 위한 것으로서 상위권 학생들을 위해 파주시의 지원을 받아 영어, 수학, 논술·면접을 지도하는 ‘하이파이브 프로그램’과 기초학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학생과 학생이 멘토와 멘티가 되어 동 학년 교우 사이에 학습을 도와주는 어깨동무 프로그램 및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위해 방학 중 전문가를 초빙하는 진로 학습 멘토링 캠프, 졸업생 및 지역사회 인사를 초청하는 진로체험의 날을 실행하고 있다.
이병호 교장은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깨우는 전인교육의 실천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뤄질 것이고,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신념하에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동 학년 멘토링, 자율학습, 학생 중심의 학생회 활동과 학교 행사 등을 통해 학생의 자주성, 개척정신, 리더십을 키울 뿐만 아니라 사교육 의존도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어둠을 탓하기보다 한 자루의 촛불을 켜라”고 당부했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 속에 우리의 잠재력과 기적이 숨어 있다. 학생들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 교육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는 이 교장의 말을 통해 진정한 교육자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정신이 깃든 율곡교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