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전원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학생 수 2.5배 증가
1949년 갈현국민학교로 승격한 이후 총 64회 2,97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지역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갈현초는 지난 2008년 전교생이 57명으로 줄어 폐교 위기까지 몰렸으나 교직원과 지역주민, 동문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위기를 벗어났다. 동문회에서 스쿨버스 운행비를 지원하고, 학교는 특성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한 결과 지난 2009년 교과부로부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됐다. 약 15억여 원의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비로 ‘솔빛누리’ 다목적 강당을 신축하여 어린이들이 건강한 체력으로 미래를 살아가는 기반을 다지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평생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낙후된 시설을 보수하고, 3~6학년 학생 개인용 태블릿PC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화 학습을 전개하고 있다. 농산어촌 전원학교 사업은 전년도로 종료되었으나 운영성과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금년도 5,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각종 역사문화 탐방, 환경 생태 체험학습, 진로 탐색, 문화 예술 공연 관람, 야영 수련 활동, 과학 체험활동,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각자 자신의 꿈을 찾는 진로교육 기회로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교정 곳곳에 아름드리나무들이 무성하고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갈현초는 친환경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고 약 990㎡의 넓은 실습지를 생태체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여 농산어촌 전원학교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원순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마음을 모아 함께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현재 학생 수 145명으로 4년 전에 비해 약 2.5배 늘어나고 지금도 계속해서 인근 시·군은 물론 타 시도에서까지 전학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별화된 영어교육으로 글로벌 리더 육성하는 HAVAD 교육
이원순 초빙 교장 부임이후 ‘창의·인성·지성교육으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HAVAD 글로벌 갈현’이라는 학교 교육 브랜드에 걸맞게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성품과 창의적인 능력, 그리고 비전이 있는 글로벌 리더의 기반을 다지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맞춤형 영어 특성화 교육 등 장기적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파주영어마을과 연계한 영어 특성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규 영어 교과 시간 이외에 전 학년 매주 2~4시간씩 영어 교육, ‘3UP!’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젝트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3~6학년을 기본, 심화, 특성화반으로 편성하여 각 반을 매주 5시간 이상 영어 자격증 연계학습, 영자 신문 만들기, Music Drama 등 무학년제 수준별 영어 교육을 통하여 영어 사용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갈현초만의 특색 있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학기 중 3~6학년은 영어마을 1박2일 입소 교육을 1~2학년은 매월 1회 영어마을 입소교육을 수년째 추진해오고 있으며 금년 여름방학 중 파주영어마을에서 4박5일 동안 일본현지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한일 청소년 문화 교류 English Camp를 운영하여 글로벌 인재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맞춤형 개별화 교육으로 학업성취도 향상
과학, 영어, 독서, 꿈돋움반 학력 향상 및 ‘Self leadership 코칭’ 캠프를 운영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UP, 공부에 꿈과 비전의 날개를 달아요!’, ‘PS21 자기주도 학습 코칭 캠프’ 등의 다양한 맞춤식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매 방학 때마다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학력향상 교육을 통해 기초학력 부진아 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인수 학급의 장점을 살려 담임교사의 특별 보충수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0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파주시 1위, 경기도 전체 초등학교 중 10위를 차지했다. 꿈돋움반 교실, 꿈의 그린아트방 미술프로그램 등 기초학력부진아 제로 및 학력향상에 대한 노력은 지금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2학년도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리라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사교육비 절감
학교 정규시간 공부가 끝난 후에도 교실, 다목적 강당 등 학교 곳곳에서는 늦은 시각까지 방과후 교육활동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올린, 플루트, 중국어, 영어, 탁구, 배드민턴, 독서논술, 컴퓨터, 수영 방과후 프로그램 9개 부서를 운영하여 문학, 어학, 예체능 등 매우 다양한 영역으로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갈현초 락 밴드 ‘높은 음자리’ 어린이들은 지난 6월 파주시 종합예술제에 금년도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준우승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저학년 중심의 오후 돌봄 교실은 6시까지, 저녁 돌봄 교실은 9시까지 선생님의 지도와 보살핌 속에 가정처럼 편안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주5일 수업에 맞추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요스포츠 축구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도예교실, 신나는 방송 댄스 프로그램 및 선생님과 함께하는 토요 돌봄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여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도 보살피고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솔빛누리’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감성을 일깨우는 ‘아침체조’교실이, 화요일 오후에는 ‘동아리 활동의 날’이 운영된다. 이는 전학생이 각자 자신이 원하는 부서를 선택해서 실력 있는 전문 지도자들과 함께 방과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갈현초의 특색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전액 학교지원으로 무료로 실시되며 곧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학생들의 실력이 우수한 학교, 다양한 방과 후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학교,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그래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 작지만 강한 갈현초교 학생들의 모습은 언제나 밝고 행복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