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멤텍은 PTFE 멤브레인, Hollow fiber, 영구 친수 기술 등 membrane 제조에 관련된 원천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응용한 관련 처리 기술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 기술보증 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담보로 보증서를 받아 자동화 양산설비를 구축했다.
제조 기술이 매우 복잡하고 정교해 미국, 일본과 같은 일부 선진국 회사에서만 제조가 가능했던 이 기술은 고분자 분리막 분야에서 최고의 소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응용 분야는 대기 및 수 처리 관련 환경산업, 고기능성 투습 방수 소재, 2차 전지 분리막, 의료용, 특수산업용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서 기초 소재와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멤텍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NEP 신제품 인증을 수여받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고기능성 제품 개발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조성했다.
최근엔 전남 영광 대마 산업공단 5,000평 규모의 부지에 75억 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신규 설비를 구축할 MOU 계약을 함으로서 그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각종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아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PTFE 산업은 기술집약적산업으로 생산설비 및 관련 기술의 난이도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내 생산이 불가해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 일본 등 선진기업에 종속화될 우려가 크다. 이러한 환경에서 (주)코멤텍과 같은 벤처기업이 자체적인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양산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에서는 새로운 경쟁자로서, 국내에서는 관련 산업의 경쟁력과 동시에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 마련을 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PTFE, 무수한 용도의 광범위한 첨단소재

김성철 대표는 “코멤텍은 PTFE 멤브레인 제조를 위한 포어 사이즈 공극률, 박막 두께 조절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응용 제품 제조로 기술과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thermal lamination 기술을 보유해 경기도 기술 개발 사업으로 ‘PTFE 멤브레인을 이용한 고성능 카트리지 필터 개발’ 연구과제가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코멤텍은 ISO 9001, ISO 14001, 특허권 3건, 실용신안 1건, 상표권 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PTFE 멤브레인을 이용한 집진용 에어필터 여재 기술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P 신제품 인증을 수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PTFE 멤브레인을 이용한 집진용 에어필터 여재는 미세 다공질 구조의 PTFE 멤브레인을 기존의 집진용 에어필터 여재에 thermal lamination 기술을 적용해 제작하는 여재로써 집진효율이 우수하고 낮은 압력손실을 유지해 산업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필터 사용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의 집진용 에어필터 여재다.
김 대표는 “이 기술은 미세다공구조를 가진 PTFE멤브레인을 이용하고 고온의 열접합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집진용 에어필터 여재 제품으로 여과효율과 필터의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PTFE 멤브레인의 제조기술이나 이를 섬유소재에 복합하는 Laminating 기술의 개발은 국내 일부기관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나, 상업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먼 실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PTFE 멤브레인 복합섬유 filter는 대부분이 미국회사에서 생산해 판매되고 있으며 자국의 기술보호를 위해 최종 제품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Laminating 전문 생산회사는 2~3개에 지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PTFE 멤브레인 제조기술이 전무하고 Thermal lamination 기술 또한 많지 않다. 특히 Air filtration 분야에서는 PTFE 멤브레인을 이용한 필터 제조에 있어서 선진국 업체의 독점적 지위로 판매하고 있어 가격이 비싸고, 재고 부담이 있어 원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PTFE 기술이 가진 파급효과는 엄청나다고 한다. 그는 2007년 설립 초기 10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2년을 기준으로 4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으로는 PTFE 멤브레인을 이용한 고성능 필터의 국내 제조기술을 확립해 국내 air filter의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고 응용분야의 확대로 제품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filter media 소재뿐만 아니라 기술의 Up-grade를 통해 thermal lamination의 적용이 가능한 의류용 소재, 투습방수복 등의 제품에도 진출할 수 있고 특히 대용량에너지 저장장치, 즉 2차전지의 분리막, Fuel cell 등에도 활용되며 연구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전지란 기존의 1차 전지와는 달리 축방전이 가능한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분리막으로 양극과 음극 사이에 삽입되어 전지 접촉을 막아주고, 이온의 이동을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2차 전지에서 분리막은 전지의 성능뿐 아니라 안전에도 관련되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김 대표는 “코멤텍의 PTFE 멤브레인 기술력은 기존 PP, PE분리막이 아닌 PTFE 분리막을 이용해 현재 모든 2차 전지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외에도 수처리 응용분야에서 해수 담수화, 정수 처리 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고 등산복이나 우주복과 같은 특수한 의류제품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국산 기술로 수입 대체 효과 기대
2007년 설립된 코멤텍은 60억 원을 들여 만든 2개의 생산 라인이 완전 자동화로 이뤄져 있어, 코멤텍의 PTFE 멤브레인 & Lamination machine 솔루션은 토탈 PTFE 멤브레인 제조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토탈 시스템은 PTFE 멤브레인 응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Lamination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멤텍의 기능성 의류용 원단은 기존 원단에 미세 기공이 있는 PTFE 멤브레인을 접착한 것인데 미세 기공으로 인해 방수성, 통기성, 방풍성, 쾌적성, 활동성, 보온성을 지녀 등산복이나 군복 등 극한 상황에서 활동하기 위한 의류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기존에 외국의 고가 제품군을 이용했던 것을 코멤텍의 기술을 본격 상용화 한다면 연간 수입 대체 효과만 해도 400억 원에서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경제, 산업적으로 갖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라며 “고가의 PTFE 멤브레인의 고성능 필터를 구입한 사용처의 경우 수입품 대비 약 20~30% 정도의 원가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PTFE 멤브레인 관련 각종 인증서를 획득해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했고 이로써 국산 기술로 개발해 수입 단가 인화 효과와 수입 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김 대표는 “친환경 녹색산업이 화두인 만큼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로 세계적인 기업에 맞서 차별화된 독자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