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으로서 혼을 넣은 금형 만들자’ 신념과 열정이 성공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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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으로서 혼을 넣은 금형 만들자’ 신념과 열정이 성공일궈
  • 서동삼 부국장
  • 승인 2012.09.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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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기일 준수, NO 클레임 기술력으로 현대기아차·LG화학 등 거래처 확대

프레스금형, 플라스틱금형, 주조/다이캐스팅금형 등 대량생산공업에서 금형관련 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97년 설립 이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연구개발로 국내 정상급 플라스틱 금형 및 사출전문기업으로 우뚝 선 기업이 있다.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 위치한 몰드윈(오창현 대표)은 자동차, 가전, 하이브리드 금형분야에서 최고품질의 제품을 인정받아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등 거래처를 확대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시사매거진은 역사적인 청주시·청원군 행정구역 통합을 축하하는 특집으로 ‘몰드윈’ 오창현 대표를 만나 그 성공비결을 취재했다.

설계부터 금형제작 사출까지 한곳에서 원스톱… 현대·기아차 금형 90% 차지

요즘 같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 금형산업은 현대·기아차 그룹 등 글로벌 메이커의 도약과 함께 일찍부터 수출주도형 사업을 전개한 금형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은 한국인의 끈기와 저력 때문이 아닐까. 몰드윈은 지난 1997년 신탄진에 위치한 상승정밀로 출발한 뒤 2005년 현재의 충북 청원군 현도면으로 이전하면서 몰드윈(MOLDWIN)이란 상호로 변경됐다.

현재 15명의 금형 전문인력이 연간 50벌 이상의 현대·기아자동차 금형 및 생활가전 배터리 금형을 설계, 제작하는 플라스틱 금형 및 사출전문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오 대표는 몰드윈 설립 전에는 삼원정공(팀장)과 상승ENG(공장장)에 근무하면서 잔뼈가 굵은 ‘금형 기술자의 대부’로 통한다. 현재 프레스금형전국기능심사위원을 지낼 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력을 자부하고 있다. 국내 금형 설계와 제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몰드윈은 설계부터 금형제작 사출까지 한곳에서 해결가능 한 기업이다. 오 대표는 “혹시라도 불량이 생기면 바로 바로 수정·보완이 되고 설계변경이 가능하며 그 신속성만큼이나 시간절약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회사”라며 “주로 현대·기아자동차 금형이 90%를 차지하고 생활가전 배터리외 금형이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몰드윈이 생산하는 제품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가 자동차 금형으로 미러 휠가이드 언더커버 몰딩 머드가드가 있고, 두 번째가 하이브리드 금형으로 배터리 트레이, 케이스가 있으며 세 번째가 가전관련 금형으로 도어쿠션, 변기커버, 각종 생활용품 제품들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선진기술 도입과 연구개발, 첨단설비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는 오 대표는 몰드윈 만의 기업 경쟁력에 대해 ‘철저하게 납기일을 지키고 클레임이 없는 회사’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제품관리를 철저히 했고 거래처와의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어려울수록 원가절감이나 저렴하게만 하는 제품을 만들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제품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 것이 몰드윈만의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영철학? “철저한 고객 우선주의와 한국금형 산업 발전 이바지”

오 대표의 기술개발에 대한 집념으로 몰드윈은 현재 여러 가지 특허 및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 2005년 2월 ISO 9001:2008 인증 획득을 비롯해 2005년 10월엔 현대·기아자동차 SQ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8년 8월엔 클린사업장 인정서, 2010년 6월엔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서를 획득하며 업계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몰드윈은 주요 거래처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과감한 시설투자도 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첨단 생산장비로는 3D 디자인과 설계를 할 수 있는 CAD/CAM 시스템과 고속가공기, NC방전기, 다이포스팅, 사출기 등 금형제작에 필요한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첨단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확보하고 있는 주요 거래처를 보면  현대·기아차를 비롯, LG화학, ITW대림㈜, 후성산업㈜, ㈜KMF, ㈜SMR풍정, SK에너지, ㈜트루윈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후성산업㈜은 자동차용 의장부품인 내·외장제 및 엔진부품인 전자밸브(Solenoid Valve)등을 생산하고 있고, (주)트루윈은 자동차용 범위센서를 전문으로, (주)KMF는 자동차 연료 펌프용 휠터를, (주)SMR풍정은 자동차 백미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철저한 고객 우선주의와 한국금형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는 오 대표는 “남이 만든 길을 걷기 보다는 고객 여러분께 감동과 행복을 주는 기업으로 정도 경영과 그 가치를 위해 고품질의 제품과 개선된 새로운 제품을 합리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정직과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속적이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경영철학을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2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5% 늘어난 25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오 대표는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목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금형 기술 개발에 올인해 업계 선두주자가 될 터”

충남 태안군 안면도가 고향인 오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큰 고비는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가장 보람 있는 때는 언제인지 질문을 던졌다.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바로 IMF을 겪어서 그때 고비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만의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헤쳐 나아가면서 그 고비를 잘 극복했습니다. 양산 이관한 금형이 제품의 자동차에 장착돼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어 서로 웃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신념을 ‘인간 존중’과 ‘신뢰’라고 생각한다는 오 대표는 경영인으로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삶의 터닝포인트를 묻자 “기술과 경력을 쌓으면서 장인으로서 혼을 넣은 금형을 만들고자 한 신념이 열정과 목표로 작용했다”면서 “지금보다 더 우수한 인재육성과 우월한 경쟁력을 가진 금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 제품을 만들어내는 틀인 금형산업은 산업의 뿌리로 그만큼 고도의 숙련된 기술력이 필요하다. 특히 새로운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기술개발 없이는 살아남기가 힘들다.

오 대표는 “몰드윈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몰드윈의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나날이 변화하는 시장에 앞장서서 신기술 개발에 부단한 노력을 하여 고객님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우리 생활에 여러 편리한 제품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어 “앞으로 전기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 녹색 자동차 시대를 열어갈 첨단 초경량화 소재와 금형 제품 개발에 나서 국내 최고의 금형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싶다”면서 “최근 출시되는 제품 사이클이 갈수록 짧은 만큼 이런 흐름에 맞는 금형기술 개발에 올인 해 업계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오 대표는 주 2회 정도 5㎞ 달리기를 빼놓지 않고 하고 있으며, 소주 한 병의 주량에 취미로 골프를 즐기고 있다며 건강미 넘치는 웃음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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