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일 ‘좋은 부모 되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부모 성교육 실시

‘헬(Hell) 사춘기 맘들을 위한 개성있고 리(이)얼 득이 되는 성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좋은 부모 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인해 성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가정에서 올바른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성교육 전문 지도사와 성상담 전문 지도사가 강사로 초청돼 △자녀들의 2차 성장 △부모가 알아야 할 자녀의 성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 등 사춘기 자녀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전달했다.
또한, 교육 이틀째인 3일에는 전날 교육을 받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춘기 자녀를 위한 트러블진정 천연화장품 만들기’도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베트남 이주여성은 “우리 딸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엄마와의 대화도 줄어들고 성격이 변하는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서 사춘기 딸과의 관계를 회복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직접 만든 천연화장품도 선물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좋은 부모 되기 프로그램’으로 이번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성교육 이외에도 2월 입학 전 학부모 교육과 방학 전 부모교육, 자연생태투어 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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