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을 놓치다〉
왜 몰랐을까, 그게 사랑이었다는 것을...
대학 조정 선수인 나는 사귄 지 200일 되는 날 여자친구에게서 이별통보를 받았다. 친구 ‘연수’와 ‘현태’는 그녀를 잊으라며 위로해줬지만 결국, 나는 군대로 도망치듯 떠나버렸다. 어느 날 친구 ‘연수’가 면회를 왔다. 훨씬 여성스러워진 그녀의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간다. ‘이럼 안 되지’라고 마음을 굳게 먹고 그녀를 막차에 태워 보낸다.
오늘 ‘우재’가 여자친구에게 차였다며 또 술 먹고 울고불고 해댄다. 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봤다. 담배가 매워서 그런 건지 내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건지.. 그런데 그는 내가 머뭇거리는 사이 군대로 도망치듯 떠나버렸다. 용기를 내서 면회를 갔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그랬듯 나를 너머 다른 곳에 가 있었다. 역시 그는 날 친구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 이걸로 됐다. 이젠 다 잊어버려야지.’ 그렇게 간직하고 있던 그의 사진과 함께 그에 관한 모든 기억을 버렸다. 그 후 10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감독: 추창민/ 주연: 설경구, 송윤아
개봉일시: 2006/01/01
〈투사부일체〉
2006년 이번엔 교생이다!
영화<투사부일체>는 <두사부일체>의 마지막 장면, 두목(김상중)이 두식(정준호) 에게 “나 반장됐다”하며, “두식아, 너 대학 갔다 와라” 의 설정을 그대로 이어간다. 두목의 명령으로 다시 대학에 들어간 두식. 두식은 사범대학에 들어가고 고등학교 교생으로 돌아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목 김상중을 만나다는 내용에서 출발한다. 윤리교생으로 돌아온 두식(정준호)과 학급의 반장이 된 두목 김상중, 그리고 입시를 코앞에 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중심이 될 <투사부일체>는 현재 마지막 시나리오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태이다. 제니스 엔터테인먼트는 전편의 주 조연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김상중 모두를 전편과 동일하게 투입하여 제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감독: 김동원/ 주연: 정준호, 김상경, 정웅인, 정운택
개봉일시: 2006/01/01
〈당신이 그녀라면〉
특별한 그녀, 카메론 디아즈의 로맨틱 코미디!
섹시한 미녀 매기(카메론 디아즈)와 평범한 얼굴의 로즈(토니 콜레트) 자매는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정반대이다. 자유분방하고 무책임한 매기는 언제나 사고뭉치였고, 변호사로 일하는 언니 로즈는 매기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왔다. 서로에게 불만은 있지만 각별한 우애를 유지해오던 자매에게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바람둥이 매기가 언니 로즈의 남자친구와 하룻밤을 보낸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로즈는 도저히 매기를 용서할 수 없게 된다.
로즈의 집에서 쫓겨난 매기는 우연히 외할머니 엘라(셜리 매클레인)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되고 두 자매에게는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는데...
감독:커티스 핸슨 /주연: 카메론 디아즈 , 토니 콜레트 , 셜리 맥클레인
개봉일시:2006/01/05
<싸움의 기술>
맞고 사는 게 일과인 소심한 부실고딩 병태는 학교의 주먹 패거리에게 찍힌 후, 하루 하루가 고난인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방과 후면 독서실에서 주먹패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싸움의 묘책을 연구하고 있던 병태. 그러던 중, 우연히 독서실 특실손님 판수의 놀라운 손놀림을 목격하게 되고, 한눈에 그가 초절정 싸움의 고수임을 직감한다.
우여곡절 끝에 판수에게 싸움의 기술을 전수받게 된 병태. 하지만 판수의 가르침은 영 병태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 ‘맞아도 안 죽는다’, ‘ 살아가는 것 자체가 싸움’이라며 때리는 기술 보다는 맞는 기술, 피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독서실 은둔고수 판수. ‘맞아본 놈’답게 경험의 감각으로 맞는 기술은 나날이 일취월장, 하지만 ‘쭉~맞아온 놈’답게 때리는 기술은 좀처럼 발전이 없다.
‘입으로만’ 싸움의 기술을 읊조리는 판수와 하루하루 애가 타며 빨리 싸움의 실용기술을 배우고 싶은 병태. 병태는 점점 판수의 진짜 정체가 의심스럽다.
진짜 고수 맞아? 하지만..이런 의심도 잠시. 판수는 서서히 진정한 싸움의 고수로서의 정체를 드러내는데....
감독:신한솔/주연:재희,백윤식
개봉일시:2006/01/05
■연극
앵콜! 미스터 굿빠이〉
스타트! 행복을 향하여 직진!!
지방포구 출신으로 씨름선수 경력이 있는 건장한 체격의 차일봉, 고향의 애자에게 3년 후 금의환향하여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리자 약속을 하고 서울로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시작되는 서울생활. 스파링파트너, 때밀이, 포르노영화배우, 러브호텔 주차관리사, 약장사, 나이트클럽을 주 무대로 하는 제비 등의 직업을 전전하지만 하나같이 약속한 월급을 제대로 주는 직장이 없다. 귀향할 약속날짜가 다가오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마지막 직업은 여자에게 몸을 파는 이른바 ‘남창’ 그러나 마지막 날까지 철저하게 속은 차일봉은 그야말로 무일푼이 되고, 애자와 만나기로 한 날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일시: 2005/12/15~ /장소: 동숭무대소극장 / 문의:02-762-0010
■뮤지컬
<스텀프>
넌버벌 퍼포먼스 최고의 히트작!! !
드디어 영국 오리지널 '스텀프' 한국 상륙!!
넌버벌 퍼포먼스 최고의 흥행작으로 탄생 15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영국 오리지널 팀 '스텀프(STOMP)'의 내한공연을 실시한다.
다양한 리듬, 컴퓨터로 찍어낸 것보다 더 정확한 비트, 젊음이 뿜어내는 에너지, 잔잔한 유머와 휴머니즘이 내포되어 있는 이번 공연은 만 6년 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것으로 1996년 호암아트홀, 그리고 2000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공연에 이어 세 번째 내한공연이지만 영국 오리지날 팀이 내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두 번의 스텀프 공연은 모두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팀이 내한을 하였던 것으로 그 당시 국내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타악 및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이번에 내한하는 팀은 영국 오리지날 스텀프팀으로, '스텀프' 캐릭터 대부분의 이름이 오리지널 배우들의 닉네임으로부터 생겨났을 정도로 '스텀프' 에서 오리지널팀이 갖고 있는 상징적 차별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오프 브로드웨이팀과는 또 다른 색다른 면모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991년 영국 초연 이래, 전세계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며 무수한 언론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텀프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공연시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의 붐을 일으킨 가장 대표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로 21세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의 창조적 원천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8년에 탄생한 '난타'를 비롯하여, 도깨비 스톰, 두드락 등 국내의 대표적인 타악 퍼포먼스들이 모두 '스텀프' 에서 그 창조적 자극을 받았던 게 사실이며 여전히 공연이 계속되고 있을 정도로 그 위력과 인기는 대단하다. 언어장벽이 없는 스텀프는 '귀를 위한 팝, 눈을 위한 리듬, 발을 위한 연극'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표현예술을 절묘하게 융화시켜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과 감동을 끌어내는데 성공한 작품이다.
스텀프의 마력을 창조한 요소는 다양하지만, 그 처음과 끝은 리듬이다. 빗자루, 지퍼라이터,
열쇠고리, 오일 드럼통, 쓰레기통 등 손에 닿는 것은 모두 리듬이 되고 음악이 된다. 각각의 도구가 내는 소리의 특징을 잘 포착해 흥겹고도 리드미컬한 작품을 완성하고, 이로써 주변의 모든 것에 생명의 열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도시적인 휴머니즘, 이것이 바로 스텀프를 그토록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게 하는 결정적 요소이다.
국내 극장 답사를 왔던 스텀프의 기술 감독 닉 핸드포트(Nick Handford)는 영국 오리지널팀들의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기 때문에 어느 투어 공연보다 열광적인 무대가 될 것이며,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기간:2006.01.03~2006.02.05 / 장소:한전아트센터 / 문의:02-538-7860
<비엔나 소년 합창단>
2006년을 여는 맑고 청아한 천사의 목소리
세계 정상의 비엔나 소년 합창단과 함께하는 새해 콘서트!
세계 정상의 소년 합창단인 비엔나 소년 합창단이 2006년 1월 한국에서 새해를 밝힌다. 5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에서도 널리 사랑 받고 있는 비엔나 소년합창단이 천상의 화음을 들려준다. 오는 1월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를 거쳐 1월 17일, 예술의 전당을 끝으로 2006년 내한공연을 가진다.
전국을 순회하며 희망 가득한 새해 메시지를 순수한 목소리로 노래할 비엔나 소년 합창단은 슈베르트, 브람스, 슈만, 부르크너의 고전 가곡,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에서부터 인도, 멕시코, 아프리카,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민요로 멋진 하모니를 선사 할 예정이다.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 합창단이 2006년 1월,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세계적인 작곡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활동하였으며,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하고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한 세계 최정상의 빈 소년 합창단이 2006년 대한민국의 신년을 아름답게 밝히게 될 것이다.
오늘 날, 빈 소년 합창단은 열 살에서 열네 살 사이의 100명이 넘는 단원들이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부르크너」4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는 2006 내한공연에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을 기념하여 모차르트 팀이 내한합니다. 라울 게링거 (Raoul Gehringer)가 지휘하는 모차르트팀은 2000년 내한 이후 두 번째 내한으로 2005년 일본 공연 시, 일치되고 강한 음성을 들려주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중세의 교회음악에서부터 최신 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시대를 초월한 명곡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민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 비틀스의 팝송, 셀린 디온, 영화음악 등을 선보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일시: 2006.1.8 / 장소: 서울 세종문화회관 외 5곳 / 문의: 02-751-9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