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마다 추진해오고 있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금년도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지난 5월 10일 개강식을 가진 산성면 운산리에 이어 의흥면 수북 2리가 성인문해교육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수북 2리의 옛지명인 ‘뒷골(뒷고을)’에서 착안해 ‘고을학교’라고 학교명을 정하고 오는 11월까지 매주 1회, 총30회정도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배움의 시기를 놓쳐 한글을 알지 못해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 한글 읽기 및 쓰기 교육을 진행해 문자해득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그 외에도 미술, 현장학습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어 이번 교육이 농촌 어르신들의 일상속에서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위해 마을 부녀회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해 문해교육을 시작하는 어르신들을 응원했다.
수업교재와 학용품이 가득 담긴 책가방을 받은 교육생은 “책가방을 메어보니 소싯적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젊은 시절 못다 이룬 학업의 꿈을 조금이나마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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