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여성 공무원모임 ‘나누리회’, 자원봉사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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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여성 공무원모임 ‘나누리회’, 자원봉사 귀감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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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요양시설 ‘은혜로운집’에서 매월 조리보조 식당청소 봉사활동
▲ 공무원 봉사회 나누리
[시사매거진] 은평구 중견 여성공무원 모임인 ‘나누리회’가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내 귀감이 되고 있다. ‘나누리회’는 2009년 은평구 6급 여성공무원 6명으로 결성된 후, 현재 70여명의 회원으로 확대·운영되는 나눔 실천 모임이다.

매년 나누리회에서는 연말 불우이웃 돕기와 독거노인 털목도리 지원, 한부모가정 청소녀 생리대 지원 등의 후원이나 지원 사업을 위주로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었다.

지난 5월27일에는 은혜로운 집을 방문해 야채를 다듬고 음식을 조리하는 등 식당 보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난 2월 나누리회 총회에서 그간 진행해온 후원·지원봉사와 함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도 진행하자고 논의 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구 자원봉사팀의 추천으로 무연고 남성정신요양시설인 구산동 은혜로운집에 매월 직접 방문봉사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3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3월 25일에 1차, 4월 22일에 2차 봉사를 완료했으며, 이번에 진행된 5월이 3회차다.

200여명의 남성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는 은혜로운 집에서의 식당봉사는 많은 양의 야채를 다듬고, 음식찌꺼기 등을 제거하는 청소를 감당해야 하는 일로, 중년 이상의 여성로 구성된 회원들에게는 상당한 노력이 감수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나와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인 봉사를 진행했다.

4월 2차 봉사때에 참여했던 한 회원은 “쉬는 토요일에 일찍 나와야 하고, 잘 해보지 않았던 일이어서 생각보다 몸은 많이 힘들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제대로 봉사한 것 같아 정말 보람되고 즐거웠다”며 자원봉사의 소감을 말했다.

또한, 나누리회 김소영회장은 “매월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과 그간의 활동에 대한 토론, 피드백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활동을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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