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의료계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며 여기에 부응하기 위해 병원들도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오산한국병원은 수도권에 위치하고도 상대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오산 시민들을 위해 세워졌다. 이제 8년차를 맞이한 한국병원은 인턴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아주대병원, 건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및 관내 49곳의 요양병원 및 노인전문병원과 진료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최초로 최신의 장비를 구비하여 환자 중심의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조한호 병원장은 “의료의 기본은 봉사정신입니다.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몸이 아파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제대로 된 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더러 마음의 상처까지 얻게 되기도 한다. 한국병원의 의료진과 전 직원들은 고객이 웃으며 병원문을 나설 수 있도록 최고의 진료뿐만 아니라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에 가장 규모가 큰 병원으로 많은 지역민들이 찾고 있지만 조 원장은 “자만에 빠지지 않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병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100% 만족하기 힘든 부분이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최고, 최대라는 말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환자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투자

현대인의 3대 질환 중 하나인 심장, 뇌혈관 질환은 예방과 신속한 진료가 중요하다. 이에 한국병원은 혈관촬영기(ANGIO)를 도입했고, 뇌신경 영상의학과 신경과, 순환기 내과가 협진 팀을 만들어 대학병원에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신속하고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최소의 경비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 대학병원과 같은 최신 기종의 양전자 단층촬영기(PET-CT)를 도입했고 각 내과 팀과 외과 팀들이 신속한 협진체계를 갖춰 수술 및 항암치료를 통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응급 의학전문의 및 인턴 레지던트 등 전문 의료진이 상주해 진료하는 응급진료체계를 확립해 24시간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환우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선택하고 받을 수 있도록 전문화된 12개의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인턴트레이닝 병원으로 지정되어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후학양성 및 학문정진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올해부터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트레이닝으로 한 발 도약했으며 2015년까지 내과, 정형외과 레지던트 트레이닝 병원으로 확대하여 학문적 발전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진료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이뤄가고 있는 한국병원은 지금까지의 지방병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술의 발달에 발맞춘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전 산업분야가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면서 의료서비스 부문 역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이 급성장했다. 조 원장은 “국내 의료기술 수준이 높아져 외국에서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을 정도입니다”라며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 되고 심혈관 조영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로봇수술(Robotic-Surgery-다빈치수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의료관광이 활성화 되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외국인환자 유치활동을 허용하는 의료법개정안이 시행되었지만 아직 한국의료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국가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의료관광 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 개발, 전문 인력교육 및 채용, 국제의료행사 주최와 해외바이어 초청, 홍보책자 제작과 광고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더불어 외국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메디컬 비자제도의 대상 국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조 원장의 생각이다.
낙후된 오산지역의 의료서비스 개선에 앞장선다

오산시는 인구 20만 명으로 진료권인구는 40만 명이 넘는 양적 팽창을 해오고 있다. 한국병원은 오산지역의 의료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낙후된 오산지역의 의료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조 원장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 바로 건강입니다. 오산의 중심병원으로 오산 시민에 행복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라며 “훌륭한 의료진 확보와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장비를 계속해서 도입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