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금) 착수보고회 개최, 수산물 비관세장벽 지원사업 본격 착수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관세 장벽은 약화되고 있으나 대신 각국이 자국의 산업 보호 등을 위해 비관세장벽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이 때문에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수출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내 유일의 수산물 검역기관인 수품원을 중심으로 검역조치 강화 등 비관세장벽으로 인한 수출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수산물 비관세장벽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해양수산부, 수품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 등이 참여하며, 미·중·일 등 주요 무역 상대국의 검역기준 등 비관세장벽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기관 간 정보를 공유·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 외에도 WTO 검역 회의(WTO/SPS) 등에서 논의되는 비관세장벽 관련 안건을 파악하고 해외 수산생물 전염병 발생 동향 등도 조사해 업계에 전파하는 등 긴밀히 대응할 계획이다.
관련기관들은 6월 2일 열리는 착수보고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 자문과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6월 29일 수산물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6월 중 수출정보 누리집(www.kfishinfo.net)에 비관세장벽 게시판을 신설해 위생검역 및 통관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7월부터는 등록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자우편, 문자 등을 통해 정보를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
박신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비관세장벽으로 인한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수출업계에서도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즉시 신고하고 정보 공유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자우편을 등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수산물 비관세장벽 애로사항 신고 및 비관세장벽 정보 수신을 위한 전자우편 신청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검역검사과(☎ 051-400-5731~3)로 문의하면 되며, 주요국의 비관세장벽 정보는 수산물 수출정보누리집(www.kfishinf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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