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의 경우, 지역제한과 지역의무공동도급 시행으로 98.9%를 지역업체가 시공

이번 조사는 강원도가 2017년 신규 발주할 공사·용역·물품 중 지난 4월말까지 집행한 공사·용역·물품을 대상으로 한 결과로 금년 목표치인 60%를 크게 상회한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공사의 경우 외지업체가 12건 5.8억원을 수주하는 데 그쳐 도내 기업체 수주는 만족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직접 도내업체 수주현황을 매월 점검하고, 강원도가 발주하는 모든 계약에 대해 지역제한 입찰, 지역업체 공동의무도급(공사) 등 도내업체 보호 시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는 6월 이후 신규 지방도, 철근 등 도내 미생산품 구매 등이 본격 발주되면 도내업체 전체 수주율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100억 미만 사업에 대해 지역제한 경쟁, 지역의무공동도급 49% 적용, 전문·종합공정의 분리·분할 발주 확행 등 업체 보호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3.2억 미만 지역제한 경쟁 의무화, 특히 도내 미생산 물품의 경우 입찰시 참가자격을 공급자까지 포함하는 등 도내업체 참가 기회를 지속 늘리는 한편, 매월 공사·물품·용역 발주현황을 분석하고 미흡한 분야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해 다음달 계약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원도 김명선 기획조정실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도내업체가 많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년 신규 지방도 사업, 동계올림픽 시설 마무리 등 지역의 크고 작은 공사 등을 통해 도내 체감경기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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