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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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의 요람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2.08.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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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재 양성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

21세기 인류는 IT, BT, ET 등의 첨단기술과 이들의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도의 공학적 문명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신물질, 신생명공학기술 등의 신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기존의 지식정보, 컴퓨터, 전자재료, 구조용재료, 생활범용화학재료, 고분자재료기술 분야의 혁신적 발전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시사매거진에서는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여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과 관련된 기초, 심화 및 융합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소재설계 및 가공, 화학공정 및 소재평가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하고 정보화·세계화 시대를 선도할 실천공학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를 찾아보았다.

“국가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공학도 배출할 것”

한국과학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김영철 교수)는 1998년부터 운영되고 있던 신소재공학과와 응용화학공학과를 합쳐 신소재공학전공과 응용화학공학전공으로 구성하여 2011년에 만들어졌다.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의 학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철 교수는 “미래사회는 과학기술에 의한 지식기반사회로 전개될 것이며, 특히 부품소재 산업의 발달이 국가의 기술발전과 흥망을 좌우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더구나 에너지의 중요성은 국가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서 누구나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기에 본 학부는 이러한 시대의 조류에 부합하는 우수한 공학자나 연구자들을 배양하고 배출하여 그들이 국가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는 에너지관련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교과목을 신설하고 기존 교과목을 개편하여 에너지연계전공을 만들어 두 전공의 학생들이 선택으로 복수 이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였고, 2013년부터는 에너지관련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집정원이 23명인 에너지공학전공 신설을 확정하고 관련 교과과정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공계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야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공업이,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세계 속에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성장동력 분야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여 배출하는 것이다“고 피력함으로써 ‘사람이 곧 힘’인 대한민국에서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가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경쟁과 협력 통한 활발한 연구 진행할 것”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의 김영철 교수는 후학 양성 뿐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연구에도 전력을 기울이며 훌륭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있어 교수로서, 연구자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재 에너지 분야 중의 하나인 연료전지 중에서 차세대 연료전지로 연구되고 있는 고체산화물 프로톤 전도체에서의 프로톤 전도 메커니즘을 전산모사로 연구하고 있으며, 또한 반도체와 태양전지 분야에서 사용되는 원자층증착법에서 소스 분자와 표면의 반응 기구에 대하여 원자 스케일에서 연구하고 있다.

석유, 석탄의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너지를 잘 사용하려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 그리고 수소를 이용하여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김 교수는 이 중 세 번째인 수소를 이용하여 전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고체전해질, 즉 연료전지에 대한 기술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철 교수는 “앞으로도 계속 같은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자들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에너지 문제가 자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선진 연구자와의 경쟁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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