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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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2.08.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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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전기 및 안정적인 용수공급, 완벽한 홍수조절업무 실현

수력발전이란 하천 또는 호소(湖沼) 등에서 물이 갖는 위치에너지를 수차를 이용하여 기계에너지로 변환하고 이것을 다시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방식이다. 즉, 물이 떨어지는 힘으로 수차를 돌리면 수차의 축에 붙어 있는 발전기가 돌아가게 되어 전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의 발전기 출력은 낙차와 수량과의 곱에 비례하므로 수량은 지점별로 다르지만 그 양이 연간 강수량에 비례하므로, 수차에 큰 낙차가 작용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댐을 막기도 하고 수로를 바꾸기도 한다.

수력발전은 국내 부존자원인 물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므로 무공해 청정에너지이며 발전연료 수입 대체효과, 양질의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기동과 정지, 출력조정 시간이 원자력이나 화력 등 기타 전력설비에 비해 빨라 부하변동에 대한 속응성이 우수하므로 첨두부하를 담당하여 양질의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수력발전소는 외부의 전원 없이 자체 기동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 내에 전 출력까지 송전할 수 있으므로 전 지역 광역정전 또는 일부지역 정전 시 인접한 계통으로부터 수전이 불가능하거나 수전에 30분 이상 소요될 때에는 정전된 지역 내의 자체 기동 발전소를 가동하여 전력계통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렇게 수력발전은 계통 속응성을 활용하여 원자력 및 석탄 화력의 대용량발전기가 불시에 고장으로 계통 탈락하는 등 계통사고 시에 대비한 상시대기 예비력으로 운용되어 전력계통 공급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력품질확보의 핵심역할 수행

한강수력본부(정형종 본부장)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일반 수력발전소를 총괄하는 사업소로서 한강수계의 화천·팔당수력 등 8개 발전소와 섬진강 수계의 섬진강, 보성강 수력 등 10개 발전소에 총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만kW이며, 연간 발전량은 약 15억kWh를 생산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 전력설비의 약 0.7% 정도로서 설비용량 이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또한 여름철 홍수기간 중 최첨단 수자원관리 시스템인 PAROS를 이용하여 한강 수계의 모든 댐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역할과 수도권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용수공급원의 역할도 맡고 있다.
1950년대 우리나라의 전력은 수력이 대부분이었다. 당시는 화천발전소 하나면 남한 전력 소비를 담당할 수 있었던 매우 중요한 시설로서 우리 경제의 기반 역할을 담당하였다.

정형종 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연간 약 15억kWh의 전력을 생산함은 물론, 홍수기에 홍수조절에 의한 재난예방 역할과 댐 저수용량을 활용하여 연간 팔당하류 생태유지에 연간 약 40억 톤, 수도권에 약 17억 톤 이상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또한 대용량발전소의 불시정지나 전력계통에 불안정성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조정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전력 품질확보에 있어 더할 수 없이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소통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1995년부터 지역 지원 사업으로 연간 약 27억 원을 투자해 지역주민의 교육·경제·복지·문화진흥사업의 시행 및 본부 산하 10개 발전소에 자원봉사대를 운영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댐 저수지 어족 보전을 위해 매년 치어 및 치패 방류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인천만 조력사업 곧 현실로”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만 조력사업은 30MW급 수차발전기가 44기가 설치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는 총 설비용량이 1,320MW로써,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랑스조력보다 5.5배나 큰 규모이며 UAE 수출원전인 신형원전 1호기와 거의 비등한 규모라 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2,414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다”며 “바다의 조차를 이용하여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어려운 난관이 많지만 꼭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다. 수력발전 개발이 부존자원의 부족 및 환경요인으로 추가적인 개발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을 감안하였을 때 조력발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더 이상의 수력발전 개발이 어려운 만큼 기존 댐을 이용한 설비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15일, 60MW급 청평 4호기를 증설하여 운전 중에 있다”며, 또한 “지금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강릉수력발전소가 2001년부터 지역주민과의 환경문제로 가동이 중지되어 있는 실정인데 지역주민과 원만히 해결되고 행정관청의 적극적인 중재로 소중한 자원이 방치되지 않고 국가 경제발전에 효율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모범기업, 한강수력본부

수력발전은 석탄에너지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0 밖에 안 되는 친환경에너지다. 인류가 이용해 온 가장 오래된 친환경에너지이자 기후변화로 신음하는 지구를 생각했을 때 꼭 필요한 에너지이지만 우리나라 국토 여건상 개발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의 수력발전을 가지고 출력증강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공해 없는 고효율의 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정 본부장은 “이러한 이유로 한강수력본부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우리 한강수력본부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일선사업소로서 김균섭 사장의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의 경영방침 아래 ‘꿈과 미래가 있는 강소조직 한강수력본부’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인증한 녹색기업으로서 ‘녹색경영’을 핵심 축으로 청정생산체계 강화 및 환경오염 ZERO화를 달성하는 환경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정형종 본부장은 1977년 12월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하여 9년간 인천화력발전소에서 발전근무를 필두로, 98년 한전강원지사 전산부장을 역임하고 2001년 4월,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현 한국수력원자력(주)에 근무하면서 울진원자력본부 행정실장과 방폐장 행정팀장, 본사 정보시스템실장을 거쳐 금년 3월부터 한강수력본부장의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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