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의 비취원석 최초 발견, 전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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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의 비취원석 최초 발견, 전 세계가 주목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2.08.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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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 낼 수 없는 오묘한 빛깔에 역사적 가치를 더하다

비취는 일반적으로 녹색계통의 연옥이나 사문석 등을 의미하지만, 구성광물과 굴절률 비중이 모두 달라 상업적으로 국명을 붙인 이름을 갖는다. 호주비취, 아마존비취, 캘리포니아비취, 대만비취 등 무수히 많은 비취가 국명을 붙여 존재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은 비취가 산출되지 않아 한국비취는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주)투캡의 김이남 대표가 국내광산에서 경옥비취원석을 최초로 발견해 한국비취를 탄생시켰다. 특히 한국산 경옥비취는 일반비취와 달리 여러 광물이 집합되어 구성된 경옥비취 제로 한국이나 중국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일명 왕실보석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와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큰 희귀보석이다.

비취 중 최고의 가치를 지닌 한국 경옥비취 찾아내

김 대표는 사업가이자 발명가로 5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파손방지 이중 볼트 캡을 제조하는 업체를 운영해 국내 공기업 대기업에 제품 납품 거래등록회사로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이다. 수십 년 전부터 광물재료 개발에 관심을 갖고 몰두하던 김 대표는 규석광산을 개발하던 중 우연히 조각난 돌의 내부 색상을 보고 연옥이 아닐까 싶어 ‘한국광물자원공사’에 원석시료 분석을 맡겼다. 분석결과 스카른 광물로 특히 휘석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국제보석시장에서 최고품으로 거래되는 미얀마비취와 화학성분, 구성광물비율이 90% 이상 동일한 경옥비취 원석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미얀마 경옥비취는 녹색계통의 투명이며 한국비취는 흰색바탕에 청자색(낭간)을 갖고 있는 불투명 경옥비취 제이다. 이 귀한 보석을 가지고 우리의 옛 선조들이 곡옥장식으로 금관에 장착해 장식했던 것인데 그간 곡옥이 일본산이라는 주장이 있어 왔다. 이에 한국 왕릉에서 출토된 곡옥을 문화재연구소에서 조사했고 일본비취와 미얀마비취와는 성분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김 대표의 한국산 경옥비취 제의 원석발견으로, 국내에서 산출된 것으로 추정만 되던 현실에서 금관의 곡옥이 한국산임을 밝혀내고 국가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찾았다는 보람을 갖게 된 것이다.

유일무이한 빛깔 가진 귀한 보석, 세계인에 알릴 터

그동안 한국은 지질학적으로 경옥비취가 산출 될 수 없는 지질이라는 연구가 있어왔다. 때문에 한국 경옥비취의 발견은 우리문화유산의 곡옥의 재료를 찾았다는 보람과 지질학설을 뒤집는 역사적 사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발견은 이미 청와대에 본건이 보고됐으며, 기획재경부, 국립문화재연구소, 광물자원공사에 역시 한국산 비취 발견 사실이 알려져 있고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본건 질의 회신내용도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다.
김 대표가 발견한 한국산 경옥비취는 경도가 6.5~7도로 색상과 문양은 국내에서 산출되는 사문석과 비슷하지만 화학성분과 구성광물 색상 경도가 다르다. 한국산 경옥비취 제는 경주고분에서 출토된 곡옥과 같은 문양과 청색계통 색상으로 출토된 곡옥과 동일하다. 표면에 윤기를 내기 위해 연마하면 표면에 손톱자국 같은 자국이 나타나며 손 감각으로도 표면의 굴곡을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신비하고 오묘하며 독창적인 색상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김 대표가 발견하여 산출하고 있는 국내광산이 유일한데 발견된 원석의 매장량은 400톤으로 그리 많지 않아 그 가치가 더욱 높다.

김 대표는 “현재 글로벌 온라인 기업인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전 세계의 희귀보석 애호가들에게 한국의 자원에 역사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여 최고급 보석으로 판매하고자 국제보석디자인에 작품을 의뢰했다. 한국산 경옥비취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국명품 탄생을 기획하고 있으며 한국 주얼리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국내외 보석디자이너는 물론 문화유산 연구학계의 많은 관심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연한 발견이었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책임감이 커졌다”면서 “국가적, 역사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ibang3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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