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빛의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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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빛의 기술 개발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2.08.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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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에서 획기적 기술력으로 희망의 빛 전달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의료시장이 확대되면서 첨단 기술력을 갖춘 의료장비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의료산업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로 그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SH시스템(정현 대표)이 최첨단 의료 진단기기를 잇따라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민 건강 지켜주는 혁신 기술

행복의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이라면 바로 건강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암 발생율이 갈수록 높아지며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때 SH시스템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제품들을 개발하며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현재 근적외선을 활용해 몸 속 세포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영상화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 기술로  감시림프절 추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존의 수술은 조직의 많은 부분을 떼어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왔는데 근적외선 형광이미지 기술로 기존의 문제를 보완하게 된 것이다.

특히나 유방암 환자들에게는 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유방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국내 여성 암 중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은 유방절제에 따른 여성암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해되는 경우가 많았다. SH시스템은 형광영상기술을 이용하여 ‘유방 보존적 치료술’이 가능하도록 진단 장비를 개발해 상용화 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근적외선 형광신호를 추적하는 ‘고해상도 근적외선 광학시스템’을 개발해 나가는 중이다”라며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술 중 보이지 않던 림프절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수술할 수 있고 유방암 전이에 따른 수술방향을 결정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 유수의 대학과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 분출

SH시스템이 광 의학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외 유수의 대학병원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이다. 전남대 병원 의료진과 발광신호에 대한 영상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장비를 공동 개발했고 현재 한국광기술원 및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암 진단에 앞서 환자에게 투약하는 모든 조영제에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적외선 형광이미지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하버드 의대에 방문하여 연구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많은 암환자들이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 유방암 수술에 대한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중요한 연구주제로 인정받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연간 5억원의 연구비를 5년간 지원하게 되었는데, SH시스템도 참여하여 축적된 기술력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정 대표는 “국내 유수의 병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광 관련 지원기관을 최대한 활용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면서 “국내 업계 최초로 근적외선 형광 이미지기술을 적용한 광 의료기기를 양산하는 업체로서 국내 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물론 이고, 해외 시장 점유율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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