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에 가장 가까운 빛 SIH
태양빛은 인류의 근원이다. 빛에서 생명이 나고 자라고 성장한다. 창조주에 의해 탄생한 진리와 생명의 빛을 말한다. 생명을 담고 진리에 다가가는 빛이 바로 감성조명이다. (주)필룩스의 노시청 대표는 “감성조명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가장 충실하게 돕는 도구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인공조명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인류는 태양빛에 의존해 살았다. 우리의 생활 패턴의 기준이자 생명의 근원인 태양빛은 하루 종일 그 빛의 양과 강도를 조절하며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살아있는 빛이다. 감성조명은 이러한 자연 빛과 인간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 조명에 이용하여 인간의 생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필룩스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인공태양기술(Sun In House)이라고 불린다. 5년 이상의 긴 연구와 개발로 만들어진 SIH는 색의 온도와 밝기를 사람의 심리상태에 알맞게 적용시키면서 공간을 변화시키는 최첨단 조명기술이다. 빛의 조절을 통해 인간의 생체리듬을 자연스럽게 조절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 휴식의 효율성을 높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주요한 기능이다. 또한 심리치료 기법의 한 분야인 라이팅 테라피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명기기에 적용시켰다는데 의의가 크다.
“조명이 단지 어둠을 밝히는 기능만 한다면 그것은 상품에 불과하다. 거기에 다른 기능이 부가되면 융합상품이 되는 것이고, 그 상품이 문화를 만들어 내면 문화상품이 되는 것이다. 세상에 빛과 관계되지 않은 것이 없고, 그것을 감성조명이라고 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햇빛의 분위기를 실내에서도 연출한다’는 개념으로 자연 빛과 인간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 인간의 감성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SIH는 단순한 조명기술이 아닌 조명문화라고 할 수 있다.
호기심 많은 소년, 수백 개의 특허의 달인으로

38년 동안 국내 조명산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 노 대표도 사업초기, 어려움을 겪었다. 1975년 우리나라 벤처 1호로 여겨지는 ‘보암전기전자재료연구소’를 설립해 당시로서 최첨단 분야였던 수정진동자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에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최첨단 조명제품의 핵심 분야인 초소형 인버터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편히 누워 잠 잘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밤낮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시행착오를 해결해 가면서, 남들이 가지지 못한 혜안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그 시간들 덕분에 수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유수의 기업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조명도 문화다, 감성조명문화의 시대
LED산업계는 이미 레드오션으로 수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어 1년에 50%씩 가격하락이 예측되고 있을 정도다. 이는 시장이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이동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LED산업계는 국내내수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시선을 해외로 돌려야한다는 주장이다. 해외시장을 시작단계부터 겨냥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와 한국조명연구원을 기반으로 LED조명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신기술개발과 제품표준화를 통한 연구개발 및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 대표는 “2012년에는 조명기구 표준화가 핵심이다”라며 “우리나라 조명기구가 구입비용보다 설치비용이 더 비싼 것은 표준화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다. 표준화가 되고나면 소비자들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다양화를 추구할 수 있어 가정용 조명기구 시장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명문화를 이미 감성조명문화로 바꿔오고 있는 그는 더불어 “이제는 렌탈서비스사업을 통해 조명산업을 문화산업에서 나아가 서비스산업으로 바꾸고 있다. 여기에는 지식경제부, 문화관광부, 환경노동위원회 등이 관여해야 한다. 조명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지원도 융합체제로 가야할 것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행복이란,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것

지난 25년 전 필룩스는 한 치의 앞도 분간 할 수 없는 난항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침몰위기에도 노 대표는 믿음의 끈을 결코 놓지 않았다. “하나님은 좋은 일만 주시지 않는다. 고난과 시련은 미워서가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이 모든 것을 축복이라 생각하고 그저 믿고 따라야 한다.”
복잡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세상의 온간 유혹들이 신앙심을 흔들어댄다. 노 대표는 여기에 사업도 사역이라며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른바 ‘일터사역’이라 불리는 적극적인 신앙 활동을 통해 비즈니스리더로서 체험과 경험을 나누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굳히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뿐만 아니라 그간 경험과 깨달음을 전하는데도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그의 강연을 듣고 싶어 하는 이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필룩스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끝없는 연구, 개발을 이어온 결과 수 백여 가지 특허 획득 외에도 조명 선진국인 독일, 미국, 영국 등 20여 개의 나라에 수출 중에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대회 등 각종 조명박람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이렇게 끝없이 새로운 개발에 몰두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물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더 많은 일을 주시기 위한 것이다.”
창조주에 의해 만들어진 빛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것을 기쁨과 자부심으로 여기며 기업을 경영하는 노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전했다.
“나의 한계를 깨닫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한다면 영감을 통해 지혜라는 축복을 전해 주신다.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그분의 손과 발이 되고자 한다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