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62년된 충혼탑 재건축에 따른 준공 위령제 가져

[시사매거진] 청주시는 1955년 준공된 사직 충혼탑을 시민 친화적 참배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하고 5월 31일 준공 위령제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충북도청 보건복지국장,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및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테이프커팅을 통한 준공기념과 호국영령에 대한 위령제가 경건하고 엄숙히 진행됐다.
특히 준공된 지 62년이 지나 노후된 사직 충혼탑의 재건축은 보훈단체 및 보훈가족들의 오랜 숙원이었기에 이 행사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청주시는 이번 사직 충혼탑 재건축을 위해 3억5000만 원을 들여 탑 높이를 13m에서 14m로 높이고 외벽을 교체했으며, 위패봉안실을 20.64㎡에서 39.04㎡로 확장해 위패를 4천위까지 모실 수 있도록 증축했고,
장애인 편의시설인 휠체어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를 가진 시민도 자유롭게 참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보훈가족이나 시민들의 애국심고취를 위해 탑 좌우측에 국기봉을 7개씩을 설치하고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충혼탑을 찾는 시민을 위해 보훈 친화적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으며,
오는 6월 6일 현충일에는 새롭게 정비된 충혼탑을 청주시민과 보훈가족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직 충혼탑을 보훈가족 및 시민들을 위한 보훈 친화적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가꾸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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