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과 같은 혁신사례는 다른기업에서도 엿볼 수 있다.
현대 자동차의 정몽구 회장은 포니라는 자동차를 미국에 첫 수출 후 지속적인 품질개선으로 30여 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5~6위에 해당하는 거대한 자동차 그룹을 만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회사를 설립한 이수만 회장은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할 그림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경제성, 타이밍이라는 세 가지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준비했다. 철저한 준비는 1조 원의 가치를 넘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 내는 결과로 나타났다. 세 기업 모두 각 분야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 모두 철저한 준비와 개발 그리고 혁신이 만들어낸 결과다.
보험업계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종전까지 소비자들의 금융상품의 구매 패턴은 개별 구입 형태였다. 하지만 이제는 한 곳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Total marketing 형태로 전환되고, 보험 상품 또한 한 곳에서 여러 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선진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미 5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판매형태를 따르는 추세다.
그 중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GA Korea다. 2010년 대한생명 출신의 대리점대표들이 모여 만든 GA대리점으로 모든 생명, 손해, 보험 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Total marketin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금융 Total 서비스 및 금융 판매회사로 가기 위한 전초전으로 글로벌에셋코리아(Global Asset Korea: GA Korea)를 설립했다.
2010년 5월 금감원 승인 당시 GFP 3,720명, 지점 수 127개로 출발한 GA Korea는 현재 GFP 8,300여 명, 지점 수 300개가 넘는 우리나라 최대의 GA로 성장했고 매월 200여 명이 리쿠르팅 되며 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GA Korea의 중심 신촌지점

직원들의 열정이 나오는 곳은 바로 매주 설정하는 주간목표에서 비롯된다. 박 지사장은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뚜렷한 목표가 추진력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신촌지사는 매주 월요일 주간목표설정을 하고 금요일에는 석회로 목표설정에 대한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두 박 지사장의 아이디어다.
금융컨설턴트 업무 특성상 출퇴근을 자유롭게 하는 반면 신촌지사의 직원들은 가능한 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활동 후 귀점하도록 하고 있다. 박 지사장은 매일 출근과 귀점을 하는 GFP들에게는 봉사품을, 전일 출근하는 GFP들에게는 개근상을 주는 등 출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여러 가지 포상을 하고 있다. 그는 “여러 가지 활동시책, 월중시책, 조기시책 등의 실시를 통해서 사원들의 업적과 활동량을 체크하고 활동을 독려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지사들의 노력을 통해서 GA Korea는 급성장 해오고 있다. 2010년 5월 생보 6억, 손보 5억, 자동차 21억을 기록하던 업적이 올해 6월에는 생보 19억, 손보 16억, 자동차 73억으로 2년 동안 3배나 신장했다. 박 지사장은 가히 폭발적인 업적신장이라고 자랑한다.
30년 노하우로 후배들의 성장 돕고파
GA Korea의 임원으로서 제반 영업정책결정과 집행에 관여하며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능력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다.
박 지사장과 보험의 인연은 무려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구와 우연히 퇴계로 남대문시장에 가게 된 그는 대한생명 옛 본사 앞을 지나다가 우연히 모집공고를 보게 된다. 무심코 입사지원 했던 것이 그의 인생을 뒤바꿔 놓았다.
“그렇게 시작한 보험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기관장으로서의 목표와 책임에 대한 부담감, 마감마다 돌아오는 수금, 유지와 신계약 등의 업무는 잘하려고 할수록 더 어려워 졌죠. 영업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지쳐갈 즈음,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일을 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출발을 한 그는 분할 2회, 조직이관 2회, 기관장년도 대상 2회, 초대 13회를 하며 빛을 발했다.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뿐만 아니라 기획, 지원, 인사교육 등 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서 본사, 본부, 지원단장, 지점장 등 무대를 바꿔가며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제 일들이 항상 잘 이뤄져 온 것은 아닙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멘토 역할을 해준 아내와 형님 내외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는 박 지사장은 어렵게 배운 업무들 속에서 연관성을 찾아내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았다. 두텁게 쌓인 그 노하우를 쏟아 붓고 있는 곳이 GA Korea 신촌지사이다.
그가 이끄는 GA Korea 신촌지사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GA Korea에 입사하기 위해서 지녀야 할 기본은 일하고자 하는 열정과 성실성입니다”라고 조언한다.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 기본, 즉 열정과 성실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GA Korea가 신인입문과정을 거친 후 제휴사 테마과정과 전문가테마과정을 통해 보험판매영업이 가능한 GFP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GFP는 고객의 경제적 불안을 안심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경제적 풍요는 신체적 건강과 사회적 승인과 함께 행복의 기본 요소이기에 GFP는 고객의 편안한 삶을 최우선시 한다. 외형적인 격식이 아닌 내면적으로 고객이 편안하도록 해주어야 하기에 박 지사장은 삼고초려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야기한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불러내기 위해서 세 번 이나 그를 찾아가 정성을 다 해보임으로써 마침내 공명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일처럼 고객에게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좋은 직업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안정적이고 연봉이 높고 혜택이 좋은 직종이나 회사를 이야기한다. 모두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에 더불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직업은 없을 것이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지 않던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맛에 푹 빠져 지내온 박 지사장은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행동파다. 점포의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오늘도 세일즈 가방을 들고 문을 나서는 그에게서 GA코리아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