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넘어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탄생 예고
상태바
강남권 넘어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탄생 예고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2.08.13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건축 사업의 롤모델이 될 신반포 재건축에 사활 걸어

강남권을 새롭게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신반포 1차의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파트 층수 제한을 두고 서울시와 벌인 2년 여 간의 줄다리기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편리한 교통과 뛰어난 학군을 보유하고 있는 신반포 1차는 한강변 최고 아파트로서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서울의 거점 신반포, 새로운 한강 르네상스 쓸 것으로 보여

신반포 지역은 한강에 맞닿은 입지조건과 강남권 초입이라는 지역의 상징성 등으로 서울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한강 르네상스를 강조했던 오세훈 전 시장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박원순 현 시장의 양립할 수 없는 정책으로 재건축사업이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 특히 신반포 1차는 입주한지 35년 된 노후단지로 현재 신반포 1차 재건축 조합원들은 94년 추진위 구성 시부터 18년간 이주하지 못한 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지내야 했다. 주변단지에 비해 8년가량 사업진행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올해로 조합설립 9년째를 맞이한 신반포 제1차 재건축조합의 한형기 조합장은 조합원의 49%가 60세 이상, 평균 보유 년수가 18년 이상으로 재건축만을 학수고대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강남의 서민들에 서울시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재건축 심의 결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2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신반포 1차 재건축에 대해 최고층수 35개 층으로 결정했고, 건축심의 시 2~3층 추가로 38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특별건축구역 지정, 올림픽 덮개 공원 미설치, 용적률 300%, 기부채납 9.8%로 최종 결정했다.

한 조합장은 “이번 서울시의 결정안으로 건축심의안을 변경해 7월 서초구청에 접수, 9월 말 건축심의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 이주는 계획대로 올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미뤄졌던 사업을 신속히 개시하기 위해서다. 현재 반포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빨리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입지적 조건뿐만 아니라 1,500여 세대 규모로 세대수도 적지 않아 반포, 잠원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도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고, 강남권의 대표적인 사업구역으로 투자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험에서 비롯된 추진력으로 재건축 사업에 본격 시동 걸어

한 조합장은 삼성과 대우건설 근무 21년, 도곡동 타워팰리스 현장소장, 재건축 종합컨설팅사 근무경력이 말해주듯 재건축 전문지식을 갖춘 준비된 조합장이다. 조합과 서울시간 갈등으로 심의와 주민이주가 지연되던 작년 9월 조합장에 당선된 한 조합장은 설계사와 정비업체를 계약해지하고 새로 입찰해 40억 원 이상 사업비를 절감하고 유능한 업체를 선정해 심의를 준비하며 금년 이주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3월 서울시의 신반포 1차 건축심의 무기한 보류결정에 대해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어 결속력을 보여줬고, 서초재건축연합회와 강남의 재건축 조합들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심의진행의 당위성과 대안을 제시해 서울시의 심의진행을 약속받은 장본인이다.

한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소통을 중요시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조합운영과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조합운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와 협조를 이끌어내 재건축을 빠르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며 “국내 재건축의 모범 운영사례를 보여주고, 장기 중단에 따른 조합원들의 경제적, 정신적 고통에 보상하기 위해 최고의 입지에 걸맞은 강남의 대표 아파트, 강남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보여줬다. 오랜 시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신반포 1차 재건축의 도화선에 불을 지핀 한 조합장이 일궈낼 한강 르네상스를 기대해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