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 지자체 최초 ‘그린시티’선정 슈퍼 행정의 그랜드슬램 달성
장흥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그린시티(green city)’에 선정돼 녹색 생명산업의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매사에 열정적인 이명흠 군수가 있다. 이 군수는 장흥군이 올해 환경부로부터 녹색 친환경 ‘그린시티’ 공모에 참여해 그린시티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린 것에 대해 “우리 정남진 장흥이 그린시티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꾸준한 환경관련 인프라 구축과 자연 생태를 활용한 친환경 개발의 성과”라면서 “앞으로 쓰레기위생 매립장, 친환경소각장, 탐진강 정화사업과 같은 환경유지 시설뿐만 아니라, 편백 산림자원을 활용한 풍욕장, 소금찜질방, 아토피 힐링캠프 등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친생태적인 녹색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그동안 ‘건강도시’, ‘안전도시’, ‘여성 친화도시’ 지정까지 받아 슈퍼 행정의 그랜드슬램을 달성, 실질적인 품격의 명품도시로 진화하게 됐다. 장흥군은 또 ‘지역일자리 정책 한마당’ 행사에서도 2011년도 지역일자리 공시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우수상(위사진)'을 받았다.
이 군수는 “우리 군은 지난해 1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 5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해 1,569명의 고용창출을 했다”면서 “장흥무산김, 한우, 표고 등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주민 주식회사 설립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에 적용 가능한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또 최근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2011년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보건소)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도 선정됐다. 군민 모두의 평생건강관리를 위한 Best B.M.W(Beautiful Man Woman)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장흥군은 천혜 자연조건을 활용한 건강 환경 조성 등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변화를 유도해 2010년~11년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보건소, 지역보건의료계획·건강친화형 전국 최우수 지자체, 영양플러스사업 및 전남도 암 관리사업 최우수 기관 등의 성과를 거뒀다.
통합의료센터 추진에 ‘열정’우드랜드·정남진물축제 등 여름 휴가철 ‘명소’로 인기

통합의료센터 추진과 관련, 장흥군은 오는 10월 올해로 3회째인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도 개최한다. 이 박람회는 올해도 천관산 일원에서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열리며, 통합의학정보관, 자연체험관, 보건홍보관 등 7개의 주제관을 구성해 질병에 대해 전문 의료기관과 명의가 직접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통합의학박람회는 2015년 완공될 통합의료센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잘 알려진 대로 전남 장흥은 산과 들과 강, 바다가 잘 어우러진 경관이 아주 뛰어난 건강휴양촌이다. 장흥삼합, 여름철 별미인 하모와 된장물회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토요시장과 편백숲으로 뒤덮인 우드랜드, 정남진 전망대 등 도심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많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흥군의 휴가철 명소도 빼놓을 수 없다는 이 군수는 “최근 환경과 건강이 현대인들의 주 관심사로 떠오르며 자연치유의 기능이 뛰어난 편백숲 우드랜드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아름드리 편백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는 아토피와 같은 환경성질환 치유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소개했다. 또한 시골장터의 신명과 즐거움이 넘치는 토요시장도 적극 추천했다. 값싸고 질 좋은 장흥한우를 비롯한 고향의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으며 이밖에 다도해 조망의 명소 정남진 전망대, 천년 고찰 보림사, 제주의 관문 노력항 등 다양한 관광명소도 인기가 높다. 특히 매년 여름철이면 장흥군 탐진강 1급수 맑은 물속에서 펼쳐지는 ‘정남진 물축제’도 인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정남진 물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재미와 감동이 더하는 체험형 축제로 손꼽히면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소비자가 직접 뽑은 브랜드 대상’에 선정될 만큼 사랑 받고 있다.
“말산업 육성은 새로운 성장동력”시인출신 이 군수, 첫 시집도 펴내

365일 아침 운동을 즐긴다는 이 군수는 최근 장흥군의 말산업 육성과 관련해 말과 친해지기 위해 주말에는 가끔 지역내에 있는 승마장에서 승마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7일 개교 60주년을 맞은 전남대로부터 ‘자랑스러운 전남대인’(경제학과 1971년 졸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군수는 “수상의 기쁨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의 위상에 부끄럽지 않은 동문의 한 사람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유일한 군수 출신 시인이기도 한 이 군수는 최근 첫 시집 ‘여행 떠난 당신에게 부치는 편지’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 군수는 “어려운 시절 스스로 돈까지 벌어가며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아내가 2007년 사고로 갑자기 운명을 달리했다”면서 “아내와 함께 한 추억의 장소를 거닐던 중 느낀 슬픔과 그리움을 시로 옮겨 적은 것이 이어져 100편 이상의 서정시를 쓰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군수는 시를 쓸 수 있음을 늘 감사히 여기며 앞으로도 솔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정과 의리’ ‘인내와 승리’ ‘노력과 자랑’이 삶의 지표라는 이 군수는 “‘잘사는 장흥, 행복한 군민’으로, 이제는 탄력이 붙은 장흥을 확실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저의 최대 목표”라면서 “저의 에너지 발산 대상은 행정 하는 것과 시 쓰는 것 외에는 없다”며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