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가치 재발견하며 창조적 지역사회 모델화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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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가치 재발견하며 창조적 지역사회 모델화 꿈꾸다
  • 취재_임대호 부장
  • 승인 2012.08.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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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복지와 문화의 공존으로 지역사회 발전 꾀하는 지역 일꾼

지리산 자락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함양. 한 때 인구가 15만에 달했지만 지속되는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현재는 4만여 명의 인구가 거주 중인 함양은 이제 농업과 특산물 생산 위주의 산업 구조에서 점차 지역 자원을 이용하는 방안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함양 출신인 이영재 경남도의원은 이러한 자연 환경과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지역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기반을 다지는 지역 발전의 초석(礎石)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재 경남도의원은 2011년 보궐 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지면서 포부를 밝혔다. “당장 큰일을 하는 것보다 지역 현안을 두루 살피며 함양의 꿈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삶의 대안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한 일부터 추진해 나가며 든든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함양의 파수꾼으로 젊은 물결을 일으키겠다.” 그렇게 함양 군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 의원은 이제 그 포부를 실행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하는 군정에 나서고 있다.
“함양은 나를 낳고 기르며 인격을 형성해준 고향이지만, 자연 환경 등 뛰어난 천연 자원을 가지고도 제대로 그 가치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사람과 더불어 자연이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함양의 발전을 도모해야한다는 희망으로 정치에 뛰어들었고 이제 그 희망을 실현할 차례다.”

사람과 자연의 공존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되는 정책 만들 터

이 의원이 정치에 나서게 된 계기는 사회 활동을 통해서였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다양한 단체에서 리더를 맡으며 함양 군민을 위한 각종 자원봉사 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던 그를 보면서 신뢰를 갖기 시작한 주변인들이 출마를 권한 것이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각종 사회 활동과 봉사를 통한 인맥 네트워크와 인지도로 어린이와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과 농업 인구가 대부분인 함양의 농가 현실에 힘을 기울여 왔던 이 의원은 변화하는 함양의 추세에 맞춘 다섯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우선은 ‘도약하는 경제’로 농업 위주인 지역 특성을 활성화시킨 농 특산물의 명품 브랜드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친환경 기업유치 및 과감한 투자 정책 추진과 재래시장 활성화가 그것이다. “전국 최고,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경남 농특산물이 국민 누구나 인정하는 전국 최고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농업의 큰 희망이 될 수 있기에 반드시 도 차원에서 중점 육성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의원은 농업 경영 컨설팅 사업 확대 추진 및 귀농인 지원 센터 설립, 농업 인재 육성과 마을 특화 사업 등을 통한 농한기 일자리 창출 등으로 농가 지원 및 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농업 전체의 발전을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노인과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군민들을 위한 시설 확대와 전용 목욕탕 운영, 전 마을 버스 운행, 노인 일자리 창출 확대 등 복지 확충이 더해졌다. 계속 된 도시 집중화로 인해 지역 기반인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막고 군민들의 편의를 배려하는 ‘함양식 복지’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을 위한 정책과 함께 이 의원은 ‘자연’을 활용하는 정책 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 가속화 등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한 질환 발생율과 건강과 자연친화적인 삶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 이 의원은 함양을 포함한 서부 경남의 미래 전략은 청정 산지 자원인 산약초를 활용한 기능성 상품 개발, 천연 숲을 활용한 질병 치유, 생태 관광 등 자연 환경 자원을 이용한 건강 산업 육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함양군은 현재 2018년 ‘함양 세계 산삼 엑스포’라는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서부 경남을 건강 약초 산업 중심지로 만들고 불로초 탐험 관광 루트를 활용한 관광 상품의 개발 육성, 산청 한방과 함양 산삼, 거창 산약초를 연계시킨 건강, 보양, 휴양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는 방안을 통해 함양 뿐 아니라 서부 경남 전체의 발전을 아우르는 미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은 성과, 큰 미래 정책 지향하는 정치할 터

이영재 경남도의원의 정책 순위 1,2위는 농촌 위주이며 3,4위는 개발 사업 기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함양군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이다. 구례, 신청, 남원, 함양 4개 지자체가 이 사업을 놓고 각축전을 벌여왔지만 최근 환경부가 이들의 사업 계획안에 대해 환경 기준 미달과 과다 경쟁, 지역 갈등 등을 이유로 모두 부결시킨 바 있다. 이 사업에 가장 늦게 뛰어든 함양군은 검토 기준에 맞게 계획안을 보완해 재신청하고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할 계획이지만 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해 지리산 홍수 조절용 댐 설치 등 몇몇 국책 사업은 일부 반대 여론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군 발전을 위해 국책 사업인 케이블카 선정은 지역갈등을 정부가 부추긴 측면이 있다며 경남 발전은 물론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신중함으로 함양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홍수 조절용 댐 사업도 역시 마찬가지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리산 등산로 휴식년(休息年) 역시 지역민의 요구가 반영되어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등산로에 위치한 칠성 계곡은 7대 비경 중 하나이고 등산로를 무조건 폐쇄하고 보호만 하기보다는 관광 자원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 댐 역시 관광 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하반기 공약은 농가 지원책이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국내 농가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함양군은 부채 없는 자치 단체로 중앙 정부에서 예산지원을 받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 했다. 농업이 주요 산업인 함양군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곧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지고 지역 기반이 위태롭기 때문에 농업 관련 예산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FTA 관련으로 시름이 깊어가는 농가에 도움을 주는 이 예산안은 작게는 군민을 돕는 일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 나아가 국내 농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의원은 “막상 일을 해보니 심부름꾼 역할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기꺼이 그 역할에 충실하다. 문화복지위원회와 농상위 부원장을 겸하면서 군민이 필요로 하는, 군민을 위한 복지와 농가 현실에 대한 이해, 자연 환경을 자원으로 활용해 미래 산업 비전으로 제시하는 군정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이영재 경남도의원은 낙후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사람과 자연,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 모습으로 변화하는 서부 경남의 발전에 초석을 놓는 군민과 지역의 ‘심부름꾼’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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