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교육청과 KBS 한국방송이 주관하며 영남에서 선발된 80개 학교가 참여하는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박람회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교육의 긍정적 변화와 글로벌 창의 인재양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그간 추진되어 온 학교자율화와 다양한 학교현장이 각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창의적 교육을 위해 얼마나 다채롭게 변모해 왔는지를 온 국민과 공유한 뜻 깊은 자리였다.
영남권 80여 개 우수학교의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APEC 교육장관회의에 참여한 외국 인사들에게 한국교육의 우수성을 알린 80개 학교, 그중에서도 옥포 성지중학교(http://www.okposeongji.ms.kr/강승권 교장)는 ‘어느 누구, 어떤 재능도 놓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학교’의 면모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주어 큰 찬사를 받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교육의 위상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좋은 학교 탐방’ 기획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의 모델을 제시하며 ‘성지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는 옥포성지중학교를 찾아보았다.
수요자 선택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 학생 학력 UP, 학부모 만족도 UP

그 결과, 한국교육개발원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실태조사(2011년 6월 발표)에서 2009년과 비교하여 사교육비가 42.8% 감소, 사교육 참여율 38.7% 감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국어 67.7%, 영어 74.4%, 수학 77.1%, 사회 3.6%, 과학 67.9% 감소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방과후학교 운영의 긍정적 효과를 최대치로 이끌어내고 있다. 강승권 교장은 “이처럼 사교육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학력도 신장되다보니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아주 높아졌고 학생들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함으로써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옥포성지중학교의 수요자 선택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은 특기·적성 교육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칼라믹스, 비즈공예, POP 등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타의가 아닌 자의적으로 교육과정을 선택함으로써 스스로 적성에 맞는 교육을 찾아가며 능동적인 학습태도를 갖추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교육청의 특색과제 실천 방안으로, 주 3회 아침 8시20분부터 9시까지 사제동행 국사봉 트래킹, 도서관 아침 독서 활동, 체육관 뉴스포츠(넷볼, 플라잉 디스크 등) 활동을 윤번제로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를 달성함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즐겁고 신뢰받는 학교

앞서 소개한 겨울방학을 이용한 ‘경남 제14학군 예비중학반 운영’ 또한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복지’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통해 교육공동체간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고, 유치환, 박경리, 이병주 등 빼어난 지역문인들의 숨결을 느낌으로써 애향심을 드높이고 있다. 학기 중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 강좌-바리스타 과정’을 개설하여 지역사회의 문화 향상 및 교육 복지 실현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주일에 한 번 학부모와 전문 상담교사가 함께하는 ‘학생 상담자원 봉사자 스터디’를 통해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이 스터디를 통해 학생 상담 능력을 기른 학부모는 본인 자녀 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멘토로도 활동함으로써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학교 교육의 선(善)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교육공동체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서로 믿고 따르며 지지를 보내기에 옥포성지중학교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2년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참여를 비롯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에 강승권 교장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그동한 힘써주신 교사들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 교사가 사명감을 갖고 학생을 지도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교육공동체의 건강한 에너지로 똘똘 뭉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과 교육공동체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로 즐겁고 신뢰받는 학교를 건설하고 있는 옥포성지중학교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옥포성지중학교는 2009년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개발원, 경상남도교육청 합동 운영 실사 최우수 학교 선정, ‘제2회 전국 방과후학교 콘텐츠 페어’ 경남 대표 참가, 2012년 도내에서 유일하게 교과부 지정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에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경남의 명문 중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2007년에 개교한 이래로, 6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무색하게 하는 교육적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선도하는 교육의 장으로 그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