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심·협조·배려를 실천하는 모두가 행복한 청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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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심·협조·배려를 실천하는 모두가 행복한 청룡초
  • 취재_이애리 기자
  • 승인 2012.07.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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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교육기회 제공과 엄마 품 돌봄으로 교육만족도 껑충”

유치원생·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등이 자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아침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돌봄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은 출근길에 아이를 맡기면 저녁에 부모가 귀가할 때까지 안전한 학교와 유치원에 머물면서 자체 프로그램이나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여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부모님의 부담을 줄이는 교과부의 정책이다. 전국의 많은 초등학교에서 시행중이기도 한 이 정책은 학교의 자체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마치 엄마 품과 같은 심적 안정감과 높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어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보령시 대해로 대천해수욕장 관문에 위치한 청룡초등학교(http://chr.es.kr/임병익 교장)는 1940년 청룡심상소학교 2학급으로 개교해 제68회 졸업생을 배출한 14학급 규모의 전통의 학교로서 현재 본교 91명, 장고분교 11명, 고대분교 3명, 병설유치원 25명, 총 130명이 재학 중인 소규모 농어촌 학교이다. 청룡초등학교는 ‘따뜻한 엄마품안 무지개 돌봄 교실’의 운영을 통하여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 없는 학교로 발돋움하며 공교육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학교다. 이에, ‘세계로 미래로 꿈을 키우는 청룡교육’을 위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학교 문화 조성과 ‘이해·관심·협조·배려를 실천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중장기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추진하는 청룡초등학교의 교육현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청룡 초에서는 ‘꿈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발표하는 학생’, ‘사랑과 열정으로 감동을 주는 교직원’,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한 배움터’라는 임병익 교장의 경영의지 아래 29명의 교직원이 <이해·관심·협조·배려>를 실천하며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충청남도교육청의 중점 추진사업인 ‘인성교육 프로그램 바른 품성 5운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청룡 초는 사회복지시설 학생 및 한 부모, 조손가정 등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학습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교육배려계층 학생들이 전체 학생의 50%나 차지하고 있어 이들에게 자신감 회복과 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아름다운 학교, 연중 꽃 피우는 학교 환경 조성 및 다양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따뜻한 엄마품안 무지개 돌봄 교실(엄마품안처럼 따뜻하고, 바른생활 습관을 익히고 배우며, 다양한 빛깔의 재능과 꿈을 펼치는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즐거운 돌봄 교실 맞춤형 개별지도로 알찬 운영

온종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따뜻한 엄마품안 무지개교실’은 1~3학년 맞벌이 가정 및 교육배려계층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돌봄 교실(13:00~17:00), 저녁 돌봄 교실(17:00~21:00)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과제 해결 및 교과보충지도를 통하여 맞춤형 교과지도를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독서, 역할극, 요리, 미술, 체육활동 등의 감각적 체험 중심으로 요일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저녁 돌봄 시간에는 부모의 사랑과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조손가정, 한 부모(부자) 가정의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머리 감겨주기, 이야기 나누기, 저녁식사 시 밥상머리 교육하기 등의 활동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심적인 안정감과 올바른 자아형성을 도움으로써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임병익 교장은 “따뜻한 엄마품안 무지개 돌봄 교실의 경우 귀가시간이 늦기에 학생 안전 보호망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학교의 주간 하교지도는 해당 학생의 학부모들이 동행하여 귀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야간 하교는 귀가버스를 임차하여 학생의 집에서 학부모에게 인계하여 귀가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학부모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라고 전해 그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음을 피력했다.

사랑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위해 학부모 협조 통한 학교경영

평소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학교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병익 교장은 교육 수요자 중심의 학교 경영을 위해 다양한 야외현장학습을 계획하여 평소 농어촌 학생들이 경험하기 힘든 발레, 뮤지컬 관람,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현장학습을 실시하여 학생들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학생들의 자신감 회복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청룡 초에 재학 중인 사회복지시설 애육원의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매주 수, 목요일 중 하루를 선택하여 개인 및 집단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는 사회복지시설 애육원 학생들과 함께 2차에 걸쳐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여행’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공주 지당 박물관과 청양 출렁다리에서 이루어진 이 특별여행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임 교장의 개인 사비로 마련된 이 여행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느낄 수 있는 정겨움과 감동, 그리고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어 이후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교활동과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이는 선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에 더해 청룡 초에서는 애육원 학생들의 쉼터인 대천 애육원을 교직원들이 수시로 방문하여 학생들의 가정생활을 살펴보고 격려하여 애육원에서 주관하는 관련행사에 참석하거나 성탄절에 케이크와 축하 선물 등을 전달하는 등 학생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학생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는 청룡교육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학교경영을 위해 다양한 역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청룡 초는 학생의 학습부진 해소를 위한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제 실시, ‘꿈 너머 꿈 책듬빠(책의 향기에 듬뿍 빠지다) 활동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 그린 마일리제 상품권 활용을 통한 꿈자람 학생 육성, 창의 인성 말하기와 일기 쓰기를 통한 바른 품성 육성 등 미래의 인재육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천하고 있다.
임병익 교장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답고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청룡초등학교에서 서로 이해하고,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며,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를 실천하여 청룡가족 모두가 흡족하게 사랑과 행복을 맛보는 이상적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 운영이 청룡 초 교육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어 교육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아이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튼튼한 밑바탕을 제공하는 소중한 교육적 사명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한 부모·조부모 가정의 자녀 육아 문제를 해결할 청룡초등학교의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 운영은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더불어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른 품성 5운동 확산의 바람직한 본보기가 될 것으로 사료되어 추후 청룡초의 교육적 행보와 그 성과가 무척이나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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