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으로 자라고 사랑으로 다독이는 작은 울타리 속 큰 아이들
부산 사하구 다대2동에 자리 잡은 다송초등학교(박윤덕 교장)는 바른생활의 착한 어린이를 육성하는 행복한 학교로서 579명의 학생과 34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다송초등학교는 아름다운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전 세계를 향해 태평양을 항해하는 배들이 드나드는 절경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하여, 지금은 작은 싹을 틔우고 있지만 장차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인재를 기르고 있다.
다송초는 학생 개인 간의 가정환경 차가 크고 학력 향상도도 낮은 편이며 자신의 이해,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환경 문제 등에서 창의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지만, 학력과 더불어 바른 인성을 중점적으로 길러주기 위해 2010~2011년 창의·인성 선도학교 운영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하게 구성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교사·학생·학부모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 또한 교사들은 학습지도 방법 개선 및 임상장학을 통해 학습지도에 매진함으로써 2011년에는 6학년 기초 학습부진 zero 학교로 학력이 향상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사랑으로 다독이는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다송초는 맞벌이 부부, 한 부모 자녀,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위해 돌봄교실을 마련하여 아침부터 밤까지 12명의 학생들을 돌봄교사 2명과 미술강사가 함께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님과 함께 만드는 간식시간, 과제물 도와주기, 학교 텃밭 가꾸기, 종이접기 등 관심과 사랑으로 다독여 가족적인 분위기로 학생들을 돌보고, 한마음 다문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 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한 기초학습지도도 시행하고 있다. 박윤덕 교장은 “이로써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지성과 인성,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 양성

첫째, 지혜를 가진 어린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아침 독서 활동 시간에 좋은 책을 안내하고 학급별 독서 바구니로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여 읽고 있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간 50권 읽기 운동의 경우 목표치에 45.7% 도달하고 있어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뜨거운 의지와 열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다송초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독상 및 독서골든벨 대회, 독서 퀴즈 등 많은 학생들이 책과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둘째, 최근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으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어린이들의 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에 입각하여 다송초는 학생들을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수업 전 1시간 달리기 등의 체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평소의 체력훈련 습관화는 기초체력 증진에만 기여한 것이 아니라 로드릴레이 대회 2위, 구간달리기 1위, 여자 줄넘기 2위,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준결승 진출, 챌린지 육상경기대회 종합 5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으로도 이어져 미래 체육 꿈나무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무료방과후 활동으로 교육복지학생(12명) 및 돌봄교실 학생(3명)을 대상으로 축구부가 운영되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장에서 달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끊이지 않아 운동장에서는 활기찬 학교, 교실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로서 바른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넷째,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이 넉넉한 바른 인성의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성금 모으기, 편지쓰기 등 이웃돕기 활동을 연4회 전개하고 있는 다송초는 교육복지투자 우선학교로서 복지학생을 위한 체험활동 전개, 방과후 활동 지원, 겨울철 외투 지급 등을 통해 소외되거나 환경이 불우하다는 이유로 도태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학생들의 지성과 인성,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그들의 미래를 위하고 꿈을 응원하고 있어 학생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로, 학부모에게는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서로를 만났을 때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공수인사를 하여 예의바르고 정숙한 모습과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마음가짐을 심어줌으로써 따뜻한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다송초등학교.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 87.8%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깨끗하고 정돈된 학교, 서로가 아끼고 사랑하는 학교, 부산 다송초등학교가 신뢰받는 공교육의 산실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