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다독이며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부산 다송초등학교
상태바
사랑으로 다독이며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부산 다송초등학교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2.07.1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마품처럼 따뜻한 교육, 나눔의 학교, 신뢰받는 공교육의 산실

초·중·고등학교의 교육 현장 모두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초등교육은 가치관과 인격형성, 지식의 비판 없는 수용이라는 점에서 볼 때 어떤 교육과정보다도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교육은 ‘신뢰’라는 가치를 대전제로 두고 출발해야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참교육을 지향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다송초등학교는 감동 주는 교육으로 신뢰받는 학교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 아래 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한 기상을 지닌 어린이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모든 교육 공동체가 정진하고 있는 학교다. 교사는 교육관이 투철하고 사랑이 넘치며 학부모는 교육을 바르게 이해하고 현장의 참여로 함께 배우고 가르쳐 항상 밝고 움직이는 활기찬 학교, 신뢰와 존경받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부산 다송초등학교를 찾아보았다.

관심으로 자라고 사랑으로 다독이는 작은 울타리 속 큰 아이들

부산 사하구 다대2동에 자리 잡은 다송초등학교(박윤덕 교장)는 바른생활의 착한 어린이를 육성하는 행복한 학교로서 579명의 학생과 34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다송초등학교는 아름다운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전 세계를 향해 태평양을 항해하는 배들이 드나드는 절경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하여, 지금은 작은 싹을 틔우고 있지만 장차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인재를 기르고 있다. 
다송초는 학생 개인 간의 가정환경 차가 크고 학력 향상도도 낮은 편이며 자신의 이해,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환경 문제 등에서 창의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지만, 학력과 더불어 바른 인성을 중점적으로 길러주기 위해 2010~2011년 창의·인성 선도학교 운영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하게 구성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교사·학생·학부모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 또한 교사들은 학습지도 방법 개선 및 임상장학을 통해 학습지도에 매진함으로써 2011년에는 6학년 기초 학습부진 zero 학교로 학력이 향상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사랑으로 다독이는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다송초는 맞벌이 부부, 한 부모 자녀,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위해 돌봄교실을 마련하여 아침부터 밤까지 12명의 학생들을 돌봄교사 2명과 미술강사가 함께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님과 함께 만드는 간식시간, 과제물 도와주기, 학교 텃밭 가꾸기, 종이접기 등 관심과 사랑으로 다독여 가족적인 분위기로 학생들을 돌보고, 한마음 다문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 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한 기초학습지도도 시행하고 있다. 박윤덕 교장은 “이로써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지성과 인성,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 양성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학교 교육의 신뢰가 높아진 만큼 그에 걸맞은 우수한 교육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다송초는 ‘지·덕·체를 겸비한 창의 인재를 양성’이라는 자체적 목표를 수립하고 교육수요자의 요구와 학교의 여건을 감안하여 다송초에서 실현 가능한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립하고 그에 따른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첫째, 지혜를 가진 어린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아침 독서 활동 시간에 좋은 책을 안내하고 학급별 독서 바구니로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여 읽고 있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간 50권 읽기 운동의 경우 목표치에 45.7% 도달하고 있어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뜨거운 의지와 열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다송초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독상 및 독서골든벨 대회, 독서 퀴즈 등 많은 학생들이 책과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둘째, 최근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으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어린이들의 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에 입각하여 다송초는 학생들을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수업 전 1시간 달리기 등의 체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평소의 체력훈련 습관화는 기초체력 증진에만 기여한 것이 아니라 로드릴레이 대회 2위, 구간달리기 1위, 여자 줄넘기 2위,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준결승 진출, 챌린지 육상경기대회 종합 5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으로도 이어져 미래 체육 꿈나무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무료방과후 활동으로 교육복지학생(12명) 및 돌봄교실 학생(3명)을 대상으로 축구부가 운영되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장에서 달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끊이지 않아 운동장에서는 활기찬 학교, 교실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로서 바른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셋째, 다송초 어린이 모두가 꿈을 가지고 자라게 하기 위해 평소 동아리 활동 및 방과후활동을 활성화하여 400여명의 학생이 방과후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다송초는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재주자랑 시간에 댄스, 마술, 노래 등 희망자(15팀)가 참가하여 다양한 부문의 특기를 자랑하였고 우수학생(5팀)에게는 도서상품권을 지급하여 꿈을 키워나가는 장으로서 학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넷째,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이 넉넉한 바른 인성의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성금 모으기, 편지쓰기 등 이웃돕기 활동을 연4회 전개하고 있는 다송초는 교육복지투자 우선학교로서 복지학생을 위한 체험활동 전개, 방과후 활동 지원, 겨울철 외투 지급 등을 통해 소외되거나 환경이 불우하다는 이유로 도태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학생들의 지성과 인성,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그들의 미래를 위하고 꿈을 응원하고 있어 학생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로, 학부모에게는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서로를 만났을 때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공수인사를 하여 예의바르고 정숙한 모습과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마음가짐을 심어줌으로써 따뜻한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다송초등학교.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 87.8%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깨끗하고 정돈된 학교, 서로가 아끼고 사랑하는 학교, 부산 다송초등학교가 신뢰받는 공교육의 산실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