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장기이식센터 개소 후 현재 총 62례의 간이식 수술 시행

개원 이후 부산 경남지역 단일 의료기관 최초 간이식 수술 62례 시행
부산 경남권의 간이식 수술의 시작은 1996년 김영훈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외과)가 생체 간이식수술에 성공하면서 간이식 수술 지방화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부산경남 지역의 환자들은 지방에서의 의료기술 및 의료장비, 그 밖의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측면 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수도권의 대형 병원 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지방 병원의 위기를 안고 양산부산대학병원의 장기이식센터는 문을 열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병원의 모든 관계자들이 노력한 결과 간이식팀은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고, 소화기 내과 조몽 교수와 외과의 주종우 교수를 주축으로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가 시작되었다. 또한 병원장을 비롯하여 진료처장, 관리국장, 기획실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간부회의에서 간이식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마련되었으며, 시간을 거듭할수록 간이식 정착을 위한 긍정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완해 왔다. 2010년 4월29일 문을 연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주종우) 간이식팀은 5월3일 생체간이식 수술에 성공하면서부터 부산·경남권 장기이식수술의 활성화에 첫발을 내딛었다.

장기이식과 의료발전의 상관성

주종우 교수는 김수환 추기경 및 사회저명인사들의 장기기증에 대한 보도가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뇌사자 장기기증 및 이식 수술 건수는 증가되었지만 아직까지 뇌사자 간이식의 시행 정도는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뿌리 깊은 유교 사상으로 주로 생체 간이식에 의존해 왔으며, 세계 최고의 수술력으로 생체 간이식 기증자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안전하게 수술이 이루어져서 뇌사 간이식 보다 생체 간이식 월등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증자에게 합병증이 발생 할 가능성이 10~20% 있지만 현재까지 양산부산대학병원 간이식 수술의 증례에서는 기증자에 대한 심각한 합병증이 없었으며 사망률 또한 당연히 0%였다고 한다.
주종우 교수는 간이식은 혼자 하는 것 아니라 팀이 구성이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며,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이상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열정적이며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의 팀워크와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말하며, 팀원들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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