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장동력으로 변화를
첨단 하이브리드 가공/생산기술 고도화 및 실용화를 주창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가 다수의 신성장동력기업 및 글로벌기업 육성 등 낙후된 전통산업군의 첨단화를 이뤄내기 위해 2012년에서 201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총 198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난 4월3일 문을 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부품소재 및 완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융복합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원함으로써, 생산제품의 기능성과 신뢰성을 증대시키고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여 전통산업을 유망한 신성장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중소/중견기업지원 전문기관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장으로 부임한 정우창 박사는 양산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유치된 것은 지역산업계에 큰 바람이 실현된 것으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했다.
현재 양산권역의 주력산업군은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관련 제품으로 특성 및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첨단 하이브리드 가공/생산기술을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이 핵심부품소재 가공 및 생산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미래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게 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 밝혔다.
양산권역은 지리적으로 인근 부산, 창원, 울산권과 인접해 있고 자동차, 일반기계, 전기전자분야의 부품공급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으며, 부품소재 공급의 중심역과 전략적 마켓팅의 중추적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업추진의 배경이 되었다고 정우창 센터장은 밝혔다.
실제로 중소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산업에 기반 한 부품소재 기술지원 및 연구기반 구축이 필수적인데 기업들의 재원과 기술인력부족이 난제로 남아 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기관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에 구축되는 장비를 활용함으로서 시제품제작과 상용화를 지원하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실용화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의 건립목적이 있다고 정우창 센터장은 말했다.
양산권역 중소기업의 실태와 지원 방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양산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은 우수하나 이를 뒷받침해 주는 첨단 하이브리드 생산기술 접목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앞으로 10년후의 성장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즉, 양산권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산업은 대일역조와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의 시장참여에 의해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종제품의 성능, 기능을 결정하는 기술집약적 첨단 하이브리드 가공/생산기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 것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가지고 있다. 융복합 표면제어가공 기술분야는 정밀제어형상가공기술과 에너지융복합표면가공기술로 나눠 지원하고, 첨단 표면개질 기술분야는 하이브리드 코팅기술, 열·플라즈마 복합표면개질기술, 그리고 차세대이온주입기술로 구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첨단 하이브리드 가공/생산기술로 지역산업 성장 및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고 양산권역 산업군을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군으로 전환 시키기 위해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산권 기업을 위한 연구소이자 미래전략의 핵심

센터장인 정우창 박사는 현재는 박사급 3명을 포함 연구원 10명이 상주하지만 점차 그 인력이 확대 보급될 예정이며 양산권을 중심으로한 세미나, 교육, 기업 간담회를 통해 홍보하고 센터를 활성화 해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양산지역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보면, 기업의 문제는 전문기술인력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현장 적용 가능한 기업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는 일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행권역인 양산시의 이해걸 기업지원과장은 이러한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의 역할이 영세산업구조 및 단순가공 및 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양산기업들이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실용화기술전문연구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지역거점기관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정우창 센터장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