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평화누리길’ 등 19개 공약실천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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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 ‘평화누리길’ 등 19개 공약실천 ‘우수’
  • 서동삼 부국장
  • 승인 2012.07.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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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평가단, ‘종합버스터미널 건립’·‘종합대 유치’ 등 5건은 미흡 평가

경기 북서부에 위치한 김포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 한강과 김포평야를 끼고 있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민선5기 유영록 시장 출범 이후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라는 비전’과 ‘시민이 주인입니다’는 시정방침에 따라 김포시는 소통하는 행정, 생동하는 경제, 함께하는 복지, 살맛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역동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 김포시를 취재했다.

유 시장, 김포 평화누리길 관광상품화 추진

민선 5기 유영록 김포시장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 이후 요즘 무척 고무돼 있다. 시장 선거전 공약한 50개 사업 가운데 사업추진 실적이 우수한 사업은 19개, 보통 26개, 미흡은 5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제정된 공약실천 관리규정에 의해 최근 구성된 김포시공약시민평가단(단장 이하준 가톨릭대 교수)이 최근 유영록 시장의 50개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유영록 시장은 “이번 공약 평가는 시민이 직접, 시민의 힘으로 평가한 만큼 큰 의의가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체감하는 정도가 어떤지를 알게 된 만큼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최근 김포 평화누리길에 대한 관광상품화 방안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김포 평화누리길의 관광 상품화를 위해 작년에 평화누리길을 직접 찾아 현장을 답사했고, 부시장으로 하여금 수도권 제일의 관광 코스로 만들어 가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천연의 경관을 자랑하지만, 먹거리와 체험거리 등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아직은 관광지로서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트래킹 코스 인접 마을과 연계해 다양한 영농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유 시장은 또 타지역의 트래킹과 차별화된 김포 평화누리길만의 특색에 대해서는 “평화누리길 첫째 길에 위치한 김포 대명항은 강화도 연안에 마주한 경기 서북부의 어장으로써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며 “어시장, 함상공원, 풍어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서울, 인천시민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첫째길과 인접해 흐르는 염하강은 2001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겨울 바다 7선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경치로 유명하다”며 “둘째길은 특히 조강, 지금의 한강하구 넘어로 북한 개풍군을 보면서 걸을 수 있고, 셋째길은 김포평야라 할 수 있는 드넓은 평야, 재두루미 등의 철새 서식지를 바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최근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위해 미국, 브라질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지난 6월14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세계총회와 유엔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에 참석한데 이어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은 미국의 자매도시 글렌데일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 인적 교류를 협의하고, 이미 체결한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Glendale Community College, GCC)와의 양해각서 실천을 위한 교육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유 시장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략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선진도시와의 소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통섭(Consilience)하는 창조적인 행정으로 김포의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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