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STOP, 태양광에너지로 에너지발전에 녹색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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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STOP, 태양광에너지로 에너지발전에 녹색 불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2.07.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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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수시장 활성화’, 이것이 곧 경쟁력 갖춘 지역기업의 성장 활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을 대비해 지난 달 이례적으로 전국적인 훈련이 벌어졌다. 가상 상황이었지만 최근 빠듯한 전력 수급 사정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에너지절약을 촉구하는 등 날이 갈수록 화석에너지의 고갈에 대처한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확보의 필요성이 피부에 와 닿는 요즘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태양에너지 개발로 미래를 준비

친환경 녹색에너지 개발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각 국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제도적, 국가적 지원이 미흡하지만 어려운 중에도 (주)그린앤썬(전인찬 대표)이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고갈되어 가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하고자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그린앤썬은 특히 태양광 독립형 발전 제품군을 주력으로 모든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독립형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태양광에너지 발전은 무한정, 무공해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에너지의 성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 신재생에너지 협회는 태양광에너지는 현재 전체 재생에너지 중 비중이 매우 적지만 2040년 까지 4,142배 성장해 전체 전력 소비량의 25%,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량의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기후변화협의회에서 나온 조사치에 따르면 태양에너지 자원량은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소요량 대비 2,850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태양광 발전은 규모나 지역에 관련 된 제약이 작고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발전원가는 높지만 기술혁신을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태양빛의 에너지 밀도가 낮아 큰 설치 면적이 필요하고, 시스템 비용이 고가여서 초기 투자비와 발전단가가 높지만 기술혁신을 통해 가격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그린앤썬의 전인찬 대표는 “가까운 미래의 에너지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에너지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우리 회사는 경쟁력 있는 태양광 제품의 개발로 국내에서 해외까지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라고 했다.
그린앤썬은 ‘친환경 녹색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버스 승강장, 태양광 간판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태양광 대용량 상품연구, 개발 등의 분야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광산업이 신재생에너지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전 대표가 사업에 뛰어든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2008년 태양광사업을 시작 할 당시 인식의 부족과 사회적 외면으로 기존에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태양광 독립 발전 제품을 기획해 연세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예비기술중점지원사업에 도전했습니다. 지원업체로 선정되면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고 오늘의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그 와중에도 몇 번의 역경을 겪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전 대표는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사업에 임했다.

원주는 지리적 여건으로 물류 및 인력 확보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특히 강원도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린앤썬은 강원도의 청정자연과 원주시의 건강도시라는 트랜드에 맞게 친환경 에너지 제품을 개발, 제작, 생산, 판매, 사후처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버스 승강장 조명 등과 같은 제품이 그것이다. 따라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인 만큼 기업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이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적자원을 포함해 유출되는 자원을 지역으로 끌어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

전 대표는 ‘지자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원주에 기업의 수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많은 기업이 생겨나야 일자리가 생기고, 인력이 집중 될 것이다.
전 대표는 “현재 국제적으로 경제 불황과 불신으로 많은 나라들이 파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여파로 나라의 경제는 물론 지역사회의 경제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역 경제에 있어서는 활성화를 위해 내수 경기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력과 좋은 상품이 지역의 내수시장약화로 외부로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적자원을 포함해 유출되는 자원을 지역으로 끌어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라고 말했다.

자율성 확보가 능률성의 확보

전 대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가족’이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아버지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배웠고 아버지를 삶의 멘토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를 “한국전쟁으로 장애3급 판정을 받으셨지만 굴하지 않으시고 미래를 꿈꾸는 초등학교 꿈나무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교장선생님으로 항상 아름답고 헌신적인 분”이라고 소개했다.
“‘모든 것은 웃음으로 시작되며 그 웃음은 내 가정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 깊숙이 생각한다”는 전 대표는 그런 아버지의 말씀을 그의 경영철학에도 담아 그린앤썬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이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안이 평안한 직원들이 일하는 회사야 말로 잘되는 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은 무엇일까. 전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은 능률적인 업무가 가능한 기업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우리 회사는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라는 사훈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식보다는 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스스로 일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린앤썬은 출근과 퇴근을 유동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본인이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덕분에 직원들도 만족하고, 업무효율성 측면에서 회사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앞으로 많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그린앤썬의 전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성에 대한 굳은 신념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금 당장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하더라도 지금처럼 열심히 정진한다면 반드시 큰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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