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발전’에 한걸음 앞서 나가는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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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발전’에 한걸음 앞서 나가는 기업으로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2.07.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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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 진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회사를 더욱 탄탄하게 키우겠다”

시대가 변하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을 동경하게 된다. 자연과 가장 가까워지고 싶어지는 이 회귀본능(回歸本能)은 인간의 가장 근원적이고 강력한 본능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가장 안전한 전략이 되기도 한다. 이에 시장은 발 빠르게 자연친화적인 제품들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원주시 지역경제발전의 일원으로서 성실히 맡은 바 소임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주)엠디마노 김미동 대표는 기본을 중시하는 설계와 자재 엄선 및 뛰어난 시공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공공환경디자인에 매진하며 예술적, 시각적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 (주)엠디마노는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칙중심의 기업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실내건축 및 디자인 전문회사다. 사무·생활가구 등 가구분야와 전시관 및 박물관 등의 전시분야에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는 엠디마노는 자연과 환경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유기적인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칙을 지키되 시대의 요구를 조화롭게 받아들이고 있는 엠디마노. 이 회사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유다.
엠디마노는 실내건축 디자인 전문회사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구를 직접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미동 대표는 원주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여성 기업인으로서 이미 야무진 그녀의 능력은 입소문이 자자하다. 엠디마노는 조달청에 다수공급자 물품 품목을 계약·체결, 환경 친화적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시공뿐 아니라 환경디자인 설계에도 능력을 발휘하는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신공법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자체 지원과 지역사회의 호응에 감사

원주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엠디마노. 이에 김 대표는 지역기업으로서 원주시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엠디마노가 지역에서 이처럼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원창묵 시장의 든든한 지원이 컸다고 말한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기업과의 상생에 대한 방안을 시정운영계획 1순위로 꼽을 정도로 원 시장은 지역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원주시의 정책과 “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고, 지역경제가 살아야 잘 사는 나라가 된다. 기업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곧 상생의 길”이라는 김 대표의 경영이념이 찰떡궁합을 이뤄 서로에게 득이 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경제는 단지 기업이 홀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기업은 물론 지자체나 국가의 지원 아래 지역사회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산업정책에 맞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역은 급속한 산업발전과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원주시는 이런 조건에 딱 맞는 최적의 도시다. 지자체와 국가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호응으로 기업이 더욱 발전해 기업의 이익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그 이익을 환원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솔선수범하는 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사실 김미동 대표는 지난해 큰 위기의 순간을 맞을 뻔 했다. 도무지 살아날 줄 모르는 시장경제의 악화가 문제였다.
“경제 위기 때문에 주변의 여러 기업들이 무너지는 것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는 김 대표. 하지만 그녀는 절대로 불안해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엠디마노의 저력을 믿었고,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김 대표는 위기일수록 기업운영의 기본에 충실하려 노력했고, 결국 전략적인 사업계획 덕에 회사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아버지의 가르침도 김 대표가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평소에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에 서툰 분이셨지만 누구보다 속정이 깊으셨다”면서 아버지를 떠올린 김 대표는 “아버지께서 항상 정직하게 살아가라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말과 행동이 어긋나지 않도록 옳고 바르게 사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셨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면서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마음가짐이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더 바르고 올곧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된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알고 있다. 아무리 자신이 노력을 하고 아버지의 가르침을 발판삼아도 직원들의 희생이 뒤따르지 않았다면 결코 위기를 이겨낼 수 없었다는 것을. 직원들이 위기극복에 솔선수범의 자세로 나서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하는 김 대표는 그래서인지 항상 직원들에게 빚진 마음이다. 하지만 그녀가 누구인가. 업계에서 선구자적 행보로 엠디마노를 굳건히 지켜온 장본인 아니던가. 김 대표는 직원들에 진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회사를 더욱 탄탄하게 키울 작정이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위기를 통해 얻은 진리다.

‘천국으로 출근하는 마음’이 드는 일터 만들기

김 대표에게 물었다. 지금 세계는 일하기 좋은 직장을 화두로 삼고 있는데 과연 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것이 무엇일까라고. 이에 김 대표는 ‘천국으로 출근하는 마음’이 드는 일터가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답했다. 그렇다. 이것이야말로 샐러리맨들이 매일아침 품는 희망이다. 이에 김 대표는 이 천국으로 출근하는 마음을 엠디마노 직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적의 업무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함께 위기를 이겨낸 엠디마노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는다. 늘 연구하고 진화하려 노력한다. 김 대표 역시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더 많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엠디마노는 공공디자인 및 디자인 인력지원 전문회사로 발돋움해 공공디자인 발전에 한걸음 앞서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김 대표. 그녀는 끝으로 “환경 친화적인 사무용 가구를 생산해 아름답고 쾌적하며 창의적인 디자인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엠디마노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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