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호텔수준의 고객서비스…만족도, 신뢰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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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호텔수준의 고객서비스…만족도, 신뢰도 UP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2.07.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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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의 one-stop 진료와 협진진료 서비스로 고객 만족 실현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 지면서 의료부문에 있어서도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갈망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2001년 원주에 성지병원(안재홍 이사장)이 문을 열었다. 올해로 11년째 원주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 ‘환자에게 감동을 주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사원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목표로 지역사회 새로운 의료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성지병원이 요즘 의료서비스가 무엇인지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민의 사랑으로 성장하는 지역병원인 만큼 요즘 성지병원은 지역민들의 큰 사랑에 웃음이 가득하다.

11년 한결 같이 원주시민의 건강지킴이

‘서비스’의 분야가 확대되어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들에 서비스 정신이 도입되면서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원주 성지병원은 영서지역 최초로 의료영상정보 저장전달 시스템 도입과 2003년 산업자원부, 2009년 지식경제부 선정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 인증획득 등을 통해 인정받고 의료서비스 부문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정한 강원도 최초 외국인 환자유치기관으로 선정됐고, 헬스케어(의료봉사)대상수상 및 2012년 ‘제40회 보건의 날’ 국무총리 표창수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성지병원은 정형외과(척추/관절 센터), 신경외과(뇌 전문센터),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와 비수술 척추/관절센터, 건강검진센터, 내시경센터, 비만체형센터, 유방암상담클리닉, 복강격센터, 물리치료실, 운동센터(운동치료실)를 신설해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진료지원을 하고 있다.
성지병원의 22명의 전문 의료진과 280여 명의 임직원들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가장 병원다운 병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준 높은 의료진, 첨단장비와 품격 있는 시설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질적인 만족을 주고 있음은 물론,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 의료계의 새장을 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병원이 되겠습니다”

지난 2001년에 개원해 11년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재홍 이사장은 처음 병원을 열었을 때만 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기존의 병원건물을 인수해 성지병원으로 문을 열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관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원주에서 가장 친절한 병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일반 병원들은 의료진과 장비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를 하지만 저희 병원은 환자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와 시설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춰, 삭막한 병원의 느낌보다는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부터 병원직원들의 친절교육을 시작하고,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병원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호텔을 이용하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하니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원주시에 고령인구가 많다 보니 어르신들의 척추, 관절 질환치료로 자연스레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제는 원주에서 “척추, 관절하면 성지병원이지”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안 이사장은 “성지병원은 강원도 지방의 중소병원이지만 수도권 지역의 병원에서 가능한 뇌수술을 다양한 케이스로 진행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전문 의료진들이 포진해 진료과별 센터형태로 나눠 체계적인 협진진료가 가능하도록 진료시스템을 개선 해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 이사장은 이제 병원도 대표적인 서비스업이라는 말에 공감하고 단순한 치료만을 위해 병원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고객만족서비스를 위해 CS(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담직원이 있고 수년 동안 매주 2번씩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침, 오후 친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성원과 응원을 받고 있다는 안 이사장은 “이에 만족 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국제적 의료시장 개척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정책이 잘 갖춰져 있고 적절한 보험료 정책과 빠른 진료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만큼 빨리 의사를 만날 수 있는 나라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에 안 이사장은 “국내의료기술은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최고의 자리를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우리 성지병원도 전문의의 one-stop 진료와 협진진료방식으로 당일 내원하는 고객의 진료, 검사, 입원, 치료까지 첨단 장비로 신속한 진료방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많은 병원들이 환자에 대한 편의성 제공과 섬세한 배려는 아직 부족한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대형병원 응급실에 많은 환자가 몰리고 제대로 된 응급치료는 물론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성도 보장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발생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현 시대에 있어 의료시장은 더 이상 국내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국제적인 의료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우리 의료계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제도적인 의료법과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계의 발전과 함께 성지병원 역시 고객서비스 및 진료시스템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성장을 바탕으로 대형병원의 규모로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선진화와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향후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안 이사장은 “중국 청도에서 종합병원을 건축 중인 한 기업인이 성지병원에서 무릎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후 성지병원의 운영시스템과 진료과정을 경험하고, 한국의 의료에 관심을 갖게 되어 우리 병원에 중국 내 종합병원의 전반적인 운영 제안을 해왔습니다. 현재 중국 측과 청도의 병원경영에 관한 지속적인 조율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의 의료서비스의 수준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반열에 올라 있다. K-POP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듯이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 역시 세계시장에서 보란 듯이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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