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행정을 이끄는 리더 양성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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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행정을 이끄는 리더 양성의 산실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2.07.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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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지식과 전문성을 겸비한 행정인력 양성

바야흐로 융합과 통섭의 시대다. 지역 간, 국가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학문 역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많은 것이 결합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시대가 도래 했다. 때문에 글로벌 마인드와 우수한 실력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오영재 원장)은 미래의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도의 지식과 전문성을 겸비한 행정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통 통신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오늘날의 세계는 예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급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민주화, 세계화, 지방화로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런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은 이런 변화에 대처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구비한 유능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사회에 공급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융합인재

고려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과정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융합인재 양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7년 개설된 최고관리과정은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의원 등 정치인, 판검사 및 변호사 등 법조인,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의 고위 행정 관리자, 기업경영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사회의 주요 이슈와 시대적 과제를 중점 논의하면서 전문적인 정책 및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과정은 사회가 요구하는 지방행정 및 자치를 포함한 행정 및 정치, 경제와 경영,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화 및 국제관계 등의 폭넓고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와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 전통과 명예에 걸맞는 강력한 사회적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있는 고려대 행정대학원의 오영재 원장은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고려대학교가 전통적으로 자랑하는 교우간의 단결과 사회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석사과정과 최고관리과정을 합해 1,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고려대 행정대학원은 앞으로 최고관리과정과 석사학위과정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석사학위과정은 주로 공직자, 최고관리과정은 기업대표인들이 많기 때문에 석사학위과정과 최고관리과정의 상호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오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전통적인 고려대 정신이 지성과 야성의 조화, 학교와 학생의 통합인 만큼 석사와 최고위가 서로 교류해 고려대 행정대학원의 교육적인 성과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행정대학원이 위치한 대전은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도시이자, 대덕연구단지 등이 위치해 과학기술반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뿐만 아니라 정부대전청사가 위치해 정치, 행정, 과학,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국가 운영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고려대 행정대학원은 대전에 자리해 사회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정치인, 행정가, 경영인 등 사회 각계 지도자들에게 행정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미래의 비전을 담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 학술교류 통해 교육의 질 높여

해외교류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행정대학원은 2010년 일본 정책 연구대학원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어 활발히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몽골에 있는 국제대학원과 MOU 체결을 맺고 공동학위제를 추진 중이다.
오 원장은 “몽골의 30여 명의 국가 공무원들이 6개월가량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의 행정시스템, 테크닉,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추후 일본과 몽골 뿐만 아니라 동남아 선진국과도 교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체적인 조직문화 혁신사업도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육기관의 힘은 학교의 문화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는 오 원장은 “고려대 행정대학원이 좀 더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도전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 졸업생들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 예로 교우와 원우들이 편안하게 대학원에 모여 차 마시고, 운동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대학원 차원의 무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가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 학생 성장 중심의 학습기관으로 변화해야 하고 졸업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대학원

고려대 행정대학원의 향후 목표는 국내 최고의 행정대학원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고려대학교는 세종캠퍼스(조치원)에 경영정보, 인문정보, 의용과학 대학원 등 3개의 특수대학원이 있고 대전에 행정대학원이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같은 새로운 상황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4개의 특수대학원이 각각의 장점을 융합시켜 발전시킨다면 학문적 수월성을 달성하는 국내 최고의 행정대학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의지를 보인 오 원장은 “세종시에 내려오는 공무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라고 했다. 세종시 공무원들의 학습 요구와 세종시 균형발전의 기조, 국제적인 흐름 등을 살펴서 기존 대학원 체계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대학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오 원장은 “지금까지 행정대학원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사랑과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지난 역사를 거치며 정착했고 틀을 갖췄다”면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지역사회에 좀 더 다가가고, 봉사하면서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학교는 대전 충남권에 있는 집안이 어려운 중고교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기금조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꽃과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제안해 지역사회에 고려대학교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의 미래 비전과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 가는 전략적 기지로 발돋움 하고 있는 고려대 행정대학원은 오늘날 지속경쟁을 요구하는 행정 및 공공기관 공직자들의 실무능력배양과 시스템적 사고의 향상, 학생들에게는 민간기업과 교육기관의 다양한 현장과 연계된 개발논리형성과 사업 및 정책의 방향제시에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전공의 대부분 강좌를 고려대학교의 전임교수들이 맡아 열의 있고 질 높은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공학과 전임교수들의 열과 성의 있는 연구와 학생지도로 일반대학원에 버금가는 연구 성과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최고위과정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사회적 태재를 선점하고, 고려대학교의 전통과 명예에 걸맞는 사회적 네트워킹을 구축해가고 있다. 이에 고려대 행정대학원이 국가의 미래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갈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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