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양보초, 5월 ‘예술꽃 Day’ 3∼6학년 수도권 문화예술 체험여행 떠나

‘예술꽃 Day’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이 주관한 ‘2017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된 양보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매월 실시하는 전일제 문화예술 현장체험학습이다.
친구와 함께 하는 예술꽃 여행은 하루 앞서 1∼2학년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밤’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예술꽃 여행은 학교 인근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 클래식동요뮤지컬 ‘꿈꾸는 쌩상’을 관람했다.
교실에서 단지 소리로만 듣던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뮤지컬 형식으로 접한 아이들은 단순한 감상교육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와 특별한 상상력이 덧대어진 특별한 문화예술교육의 시간이 됐다.
그리고 오후에는 남양주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악기박물관인 ‘프라움 악기박물관’을 방문해 다양한 악기를 관람하고 악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양보샤인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양보초 학생들은 자신들이 연주하는 몇몇 악기 외에 오케스트라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악기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악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샤인하모니 악장은 “현악 오케스트라에서 관현악 오케스트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은 목관악기 2종류 밖에 없다”며 “금관악기도 추가해서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밝혔다.
전교생이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를 다룰 줄 아는 양보초 학생들은 박물관에서 나만의 악기 만들기 체험을 하며 자신의 악기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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