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대학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는 이진규 원장. 그는 “수학은 분명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과목으로 긴 안목으로 끝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JK수학학원은 철저한 피드백 관리로 수학성적을 올려주는 고등부 수학의 전설로 통하는 곳이다. 치열한 학원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꾸준히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JK수학학원은 지난 6월1일 초중등전문관을 개원했다. 이 원장으로부터 고등부의 명성을 이어갈 초중등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
기초 토대가 중요한 수학, 장기적 안목필요
JK수학학원 중등부는 학생 1명으로 출발해 1년 8개월 만에 120여 명이 넘는 학생이 다니는 학원으로 성장했다. 겉보기에는 다른 학원들과 별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JK수학학원이 이렇게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노하우는 무엇일까.
이 원장은 “우리가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다른 학원에서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차이는 관리에서 나타난다. 소수그룹별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후 매시간 테스트를 진행한다. 같은 개념을 배워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은 피드백 강사들이 보충수업을 해준다”고 이야기한다. 학생들이 그날 배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완벽하게 이해하고 돌아가도록 엄격하고 철저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JK 수학학원의 비법이다. “수업시간에 개념과 문제를 푸는 과정을 가르치는 것만큼 수업 이후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지론이다.
고등수학의 메카였던 JK수학학원이 초중등관을 마련하고 수학 우수학생을 위한 영재반을 운영하는 이유는 “수학은 토대를 튼튼히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고등부학생을 가르쳐온 이 원장은 학생들을 통해 수학기초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처음 배우는 방정식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중학교 때 배우게 될 일이차방정식 또한 어려워진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의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는 “수학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다. 이번에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서 바로 성적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해서는 안 된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그 결과가 나타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라고 말하며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려고 하더라도 이를 격려하고 위로해 주며 포기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시험이 끝날 때마다 조급하게 평가해서 학습방법을 바꾸기 보다는 시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열정적인 강사진이 학원의 가장 큰 경쟁력

단순한 학습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원장이 학원운영에 있어 가장 큰 경쟁력과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강사진’이다. 학생들을 각자 자신의 제자라는 마인드를 가진 선생님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아직 이직을 한 선생님이 없을 만큼 JK수학학원의 선생님들은 열정적이다. 이 원장은 “선생님 스스로도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고,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학학원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조력자
수학교육계의 스타강사로 무수히 많은 학생들의 성적을 끌어올린 이 원장이지만 그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바로 인성 교육이다. “공부에 있어서 목적, 즉 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중요 경험담을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에서 들려주고, 학습욕구를 자극해 학생들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그는 수강생이었던 졸업생 제자들을 피드백 조교로 고용해 학생들이 선배의 모습을 통해 자극 받을 수 있게 하고, 교과내용뿐 아니라 때때로 대학이나 입시,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공교육의 현실에 대해 “선생님들이 책임감과 사명감, 인내를 갖고 학생들이 내 자녀, 나의 가족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급변하는 교육제도로 학생들은 혼란스럽고 대처하기가 힘들다. 교육에 관련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노력해 줄 것”을 바랐다.
지역 내 ‘최고의 학원’을 꿈꾸고 있는 이 원장은 “학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아이들의 꿈을 이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가정에서 많은 대화와 쉼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생각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