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보행도시로 도약하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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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보행도시로 도약하는 서울!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5.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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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17서울보행심포지엄’ 개최
▲ 서울시청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서울로7017’의 보행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하여 국내·외 보행전문가를 초청, 오는 30일 14시부터 17시까지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로7017, 보행도시로 도약하는 서울!' 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로7017’은 우선 ? ‘차도’를 ‘보도’로 전환하여 도심권 보행공간을 크게 확대하고 ? 노후된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사람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한 사례이다.

또한 ? 철도로 단절된 동서공간을 보행로로 연결하여 도심권의 보행네트워크를 만리동, 청파동 등 서측까지 확장하였으며, ? 보도를 공원, 공연장, 먹거리 등과 접목하여 보행에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더했다. 아울러 ?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한 협치 행정으로 추진된 대표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개장 이후 보행 패턴의 변화 등을 모니터하고 주변 지역 보행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로7017’을 국내·외 보행전문가의 시각으로 보다 심도 있게 바라보고 선진 보행도시로 가는 방안들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시 류경기 행정1부시장의 환영사, 최기주 대한교통학회장의 축사, 기조연설, 주제발표, 토론으로 구성했다.

기조연설은 영국에 위치한 국제 보행 민간단체 “walk21”의 창립자인 ‘Jim Walker’(짐워커)가'Why the city of the future walks'란 주제로 보행의 중요성과 보행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여건, 뉴욕과 파리 등 해외 주요 보행 랜드마크시설 등을 소개한다.

그는 지난 2000년 이후 런던, 코펜하겐, 토론토, 뉴욕, 홍콩 등 매년 세계 여러 도시들을 돌며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보행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등 민간영역에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보행전문가로 전날'서울로7017'을 직접 체험하고 그 소회도 함께 언급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첫 번째 시간에는 서울시 임동국 보행친화기획관이 '서울, 보행 도시로의 도약'란 주제로 2013년에 '보행친화도시 선언'으로 본격화 되어 지난해 '‘걷는 도시, 서울’ 종합계획' 등 도심권에서 생활권까지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보행정책들을 소개하고, ‘서울로7017 보행특구’, ‘종로보행특구’ 등을 통해 달라질 서울의 모습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주제발표 두 번째 시간에는 런던시 교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 TFL (Transport For London)에서 수석 교통계획관으로 재직 중인 Bruce Mcvean(부르스 맥빈)이'Healthy Streets : best practice and new approaches to making London a more walkable city' 주제로 최근 런던에서 보행도시들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성과와 새로운 시도들을 소개한다.

런던은 이미 십 여 년 전부터 자동차를 위한 공간과 시설들을 크게 줄여 보행자에 되돌려주고 있으며 즐거움과 휴식, 여유가 있는 건강한 거리를 조성하는 등 도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인 토론에는 전경수 전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앞서 발표한 3명과 교통 분야 진장원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건축 분야 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본부장, 건강 분야 고광욱 고신대학교 교수, 안전 분야 이재영 센트럴플로리다대 교수 등 총 8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서울의 보행정책을 논한다.

서울시와 대한교통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보행전문가, 시민단체를 포함해 보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 통해 얻은 다양한 혜안들을 선진 보행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면서 “앞으로도 건강과 환경, 공유와 지역경제를 살리며 사람을 우선하는 ‘걷는 도시,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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