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농원, 발효기술로 건강을 되찾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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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농원, 발효기술로 건강을 되찾아 주다
  • 김덕주 부국장
  • 승인 2012.07.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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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항아리에서 자란다’ 천연 발효식품 산야초

물 맑고 깨끗한 전남 보성 강산 마을에 있는 강산농원에서 1980년부터 산과 들에서 나는 먹을 수 있는 모든 식물과 해초류(물미역, 김, 톳, 다시마), 버섯류(영지버섯, 운지버섯), 과일채소류(감, 모과, 토마토, 오이, 포도, 참다래, 호박, 매실, 사과, 배, 탱자, 유자, 알로에 등), 씨앗류 등을 숨 쉬는 전통항아리에서 3년에서 6년간 숙성시켜 만든 산야초는 20년 이상의 긴 세월동안 묵묵히 찾아주는 사람을 기다리는 제품이었다. 웰빙 시대가 시작되고 발효기술을 이용한 제품에 조명이 비춰지면서 강산농원의 대표 브랜드 산야초는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강산농원 대표 김영민’

강산농원의 김영민 대표는 1980년대 무렵 자신의 큰 아이가 아직 아기였을 때 무기력증상을 가지고 토하고 설사를 하는 증세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수소문하던 중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이 일본에 있는 효소를 소개해 주었다. 효소의 효능을 듣고 아이의 요양을 위하여 자연환경이 좋은 보성 강산마을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아이를 요양시키며 아이를 위해 백여 가지가 넘는 약초를 뜯으러 다니며 효소발효에 대한 지식을 쌓기 시작했다. 가족 전체가 자연식 위주로 식사를 하기 시작하고 세월이 더 흘러 아이는 건강을 되찾았다. 가족 모두 건강한 삶을 살며 실제 체험을 통해 효소의 놀라운 효과를 알게 된 김 대표가족은 이때부터 이렇게 몸에 좋은 효소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시작했다.

3년이란 시간의 실패와 경험을 통해 산야초를 만들어 내고 세상에 소개하기 위해 제품을 농업기술센터로 가져갔다. 농원기술센터 직원은 당시 “뭐야,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도 않고 맛이 좋아지네”라며 산야초의 효과에 놀랐으나 사업화 시키는 것을 꺼렸다. 설득에 설득을 거듭하며 85년에 설득하기 시작 끈질긴 노력으로 89년에 사업 허가를 받아냈다. 농촌여성들의 일감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관련부처 결재권자들이 잘 몰라서 허가가 나지 않아 직접 찾아가서 허가를 받아냈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1980년대 당시 효소에 대해 일반인들의 지식이 얕을 무렵 한 번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매년 구매를 할 정도로 제품의 효과는 대단했다. 그리고 1999년 강산농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이러한 부단한 효소의 효능 알리기에 앞장서며 산야초를 개발한지 20년 이상 지난 현재 김 대표는 “기다림의 세월, 인고의 세월, 인고의 세월 속에서 인고의 대가를 받는 시간인 것 같다”고 말하며 지금도 강산농원에서 발효를 이용한 산야초 제품 만들기에 정진하고 있다.

강산농원 발효식품이 나오기까지

강산농원은 사용되는 농산물은 직접재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산에서 나는 재료는 전남 보성 대야리의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산과 들에서 채취한다. 바다에서 나오는 재료(물미역, 김, 톳, 함초 등)은 전남 보성 인근 바다에서 채취하거나 제철에 수매한다. 이렇게 재배단계를 거친 재료들은 수확 과정을 만난다. 수확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걸쳐 영양가가 높고, 신선한 제철 원료만을 고집하여 선별해내어 원료의 성질에 따라 발효 숙성에 들어가거나 건조 후 숙성에 들어간다. 발효 숙성 기간은 3년 이상으로 원료의 성질과 특성에 따라 조금씩 숙성 기간이 달라지며, 이 기간 동안은 화학적인 약품이나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사계절 내내 눈과 비, 바람을 맞으면서 자연에 맡겨 발효·숙성시킨다.
강산농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항아리는 50년에서 길게는 200년 된 전통옹기로서 숨을 쉬는 항아리 즉,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옹기만을 사용한다. 광명단(유약)을 바르지 않은 항아리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의 발효 숙성과정에서 항아리가 숨을 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맛과 향이 가장 좋은 산야초를 생산해 낼 수 있다고 한다. 처음 작업을 할 때는 할머니 한 분께서만 나오셨는데 계속 하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나와 많이 도와 준신다고 김 대표는 말하면서 자신의 본업인 선교, 자비와 목사를 하다 보니 주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며 친환경 농산물 수매를 같이 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거래처를 많이 만들어 내야한다는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효소를 키우는 곳 1,000여 개의 전통 옹기

예부터 전해오는 옹기는 순수한 천연유약과 맥반석을 사용함으로써 적당한 습도와 공기의 통풍으로 옹기 자체가 숨을 쉬며 독을 빨아들이거나 정제하는 방부 역할을 한다. 또한 음식물을 자연 발효시켜 맛과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최상의 기물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옹기는 섭씨 1,200도의 고온에서 만들어져 수많은 미세한 구멍들을 통해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이기도 하고 내부의 습기 등을 선택적으로 내보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옹기는 ‘숨쉬는 그릇’이라고 한다. 엄청난 수의 옹기의 관리는 옹기의 뚜껑위에 돌을 올려놓아 직접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보지 않고도 제품의 상태에 대해 알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이 옹기 속의 자연적인 발효를 통하여 산야초 등의 강산농원이 자랑하는 제품들이 나오게 된다.

강산농원의 건강 프로젝트 디톡스 효소 다이어트

강산농원 김영민 대표는 산야초 발효원리를 이용한 건강식 프로그램명 디톡스 효소 다이어트를 내놓았다. ‘효소’란 몸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화학 반응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촉매작용을 지닌 생체 촉매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그리고 비타민, 미네랄 등 이 모든 것들은 효소가 없으면 어떠한 역할도 해낼 수 없다. 실제 음식물을 쪼개고 분해시키는 영양 성분들이 몸속으로 흡수 그리고 잔여분이 배출 되도록 일하는 것이 바로 ‘효소’이다. 잘못된 식습관, 인스턴트 음식 섭취, 과식, 스트레스, 흡연, 알코올, 환경오염 등에 의해 우리 몸은 비만, 여드름, 변비 등의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질, 체내 노폐물, 독소로 인한 면역성 저하를 보여준다. 이러한 인체의 외부에 대한 저항에 대해 지속적인 효소섭취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낸다.

효소는 소화 흡수작용의 개선, 각종 노폐물과 독소를 분해해 체외로 배출시키며 염증이 생기면 효소가 백혈구를 운반하고 활동을 도와 상처 입은 세포에 치유력을 높여주고 화농균에 대하여 항생 물질 이상의 강력한 살균력을 갖고 있다. 또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분해, 배설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용해해 조절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다.
김 대표는 이러한 효소를 이용하여 디톡스 효소 다이어트라는 절식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이 프로그램은 강원농산에서 만들어낸 산야초와 생식제품으로 건강한 삶을 되찾은 김 대표의 가족들의 체험을 토대로 만들어 냈다.

1주일 효소 절식법, 3일 절식+3일 보식 프로그램, 7일 절식+7일 보식 프로그램, 14일 절식+14일 보식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신에게 알맞고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실행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1주일 효소 절식 프로그램은 산야초 1,000㎖ 2병이 필요하다. 실천 방법은 우선 절식 전날 식사량은 평소의 1/2로 줄이고 구충재와 마그밀(배변완화제)5정을 복용 후 잠자리에 든다. 처음 3일간 산야초 효소 50㎖+생수 300㎖를 혼합하여 공복감이 느껴질 때 2~3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5~7회 가량 섭취한다. 평소에 과식이나 폭식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 배고픔을 느낄 때 횟수와 상관없이 더 섭취해도 괜찮다.

다음 프로그램은 3일 절식+3일 보식 프로그램이다. 재료는 산야초 1,000㎖ 1병과 한끼생식 한 박스를 준비한다. 절식 전날은 1주일 효소절식법과 동일하며 처음 3일간 산야초 효소 50㎖+수 300㎖를 혼합하여 공복감이 느껴질 때 2~3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5~7회 가량 섭취한다. 절식이 끝난 후 7일간 한 끼 생식 한포와 물 또는 두유 250㎖와 함께 흔들어 섞은 다음 천천히 씹어 먹듯 하루에 3~4회 가량 섭취하면 된다. 절식과 보식 프로그램을 끝내고 이것을 통해 얻은 건강과 체중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매일 꾸준한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 습관이 어려운 사람들도 당장 효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1일 절식 프로그램도 있다. 이것은 과식, 과음으로 몸이 무겁거나 힘들 때 하루 절식을 통해서 몸이 가벼워지는 프로그램이다. 강산농원 김 대표는 이러한 다양한 식습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건강한 삶을 생각하고 실천하려는 사람들에게 직접 겪은 체험을 통하여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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