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박자 빠른 선제적 대응 위해 가뭄대책상황실 운영 등 대책 추진

[시사매거진] 전북도는 금년 봄 낮은 강우량으로 인해 가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사전대비 및 만일의 가뭄피해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아직 가뭄 ‘주의단계’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가뭄대책상황실 설치·운영 등 가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도내 저수지에 467백만톤(67.7%)의 저수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6월말까지 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향후 기상청 기상전망 등을 고려하여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오는 29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키로 하고, 14개 시·군과 농어촌공사에 공문을 보내 지역별 상황에 맞춰 가뭄에 적극 대응해 줄 것과 관계기관 협조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뭄대응태세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가뭄징후가 해소될 때까지 근무체제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앞으로의 기상상황 및 가뭄추이에 따라 지역 별 가뭄현황 모니터링 및 가뭄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대책회의 실시 및 가뭄발생 우려지역의 항구대책 마련을 위하여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국가예산의 조속한 교부 요청 및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수·저수상황, 가뭄발생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물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인력·장비·예산 등을 통해 긴급 용수공급대책을 추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별 현황을 감안한 기존 관정·양수장을 이용한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 제한급수, 농경지 퇴수 재활용 공급, 하천유지용수 방류 최소화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가뭄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가뭄대비를 위한 국가예산 조속 교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각종 용수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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