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전성기 심수봉, “명품 디너쇼에 오세요”
가수 심수봉이 12월 31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송년 런치/디너쇼를 갖는다.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공연은 올해 전국 투어 콘서트와 지난 달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보여주었던 모든 것을 총 망라할 예정이다. ‘디너쇼의 명품’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심수봉은 국내 최정상의 세션으로 구성된 빅밴드와 ‘사랑밖에 난 몰라’, ‘백만 송이 장미’, ‘그때 그사람’ 등의 히트 곡을 노래한다.
심수봉은 제 2회 MBC 대학가요제에 자작곡인 ‘그때 그 사람’으로 입상했다. 이듬해 동명의 첫 독집 음반을 발표, 빅 히트를 기록하였고 KBS 올해의 신인가수상, MBC 올해 최고인기 10대 가수상 등을 휩쓸었다. 그러나 81년 제 5공화국 출범 이후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하게 된다. 84년 금지 조치가 해제되자마자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85년 ‘무궁화’, 86년 ‘사랑밖에 나 몰라’ 그리고 88년 ‘미워요’ 등의 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고의 여가수로 자리 잡았다.
세종문화회관 공연, 정동영 장관, 박태준 회장 나란히 관람
지난 10월 16일에는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 ‘사랑밖에 난 몰라’ 공연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초청, 이들은 공연 10분전에 도착하여 2시간 20여분의 공연을 끝까지 지켜본 후 대기실을 찾아와 심수봉을 반갑게 포옹하고 격려했다.
이들은 “심수봉은 갸냘퍼 보이지만 풀처럼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 자리에 왔다. 오늘 공연은 지난 공연과 달리 무척 다양했다.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백만 송이 장미’의 한 구절을 불러 보이기도 했다.
심수봉은 이날 공연에서 “제 공연에 와서 울고 가는 분은 있어도, 웃고 가시는 분이 없는 게 항상 문제였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웃고 가실 수 있도록 즐거운 무대도 선보이겠다” 라고 말하며 김건모의 ‘제비’를 부르면서 깜짝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바쁜 연말, 저녁시간 피해 ‘런치쇼’도 기획
연말을 맞이하여 많은 호텔들이 디녀쇼를 준비하고 있지만 심수봉의 디너쇼는 2005년 마지막 날 열려 올해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바쁜 연말 저녁을 피해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되는 ‘런치쇼’를 함께 기획하여 눈길을 끈다. 토요일이고 가격도 디너쇼에 비해 1~2만원 저렴해서 런치쇼의 예매율이 높다. 가격은 런치쇼의 R석이 17만원, S석이 15만원이며, 디너쇼의 R석은 18만원, S석은 16만원이다.
심수봉은 이번 25주년 기념공연의 마지막 무대가 될 이번 디너쇼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며 올해 전국투어에서 보여주었던 모든 것을 총 망라한 알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디너쇼의 명품’으로 불리는 심수봉의 무대는 국내 최정상 세션으로 구성된 빅밴드가 선사하는 화려한 사운드와 싱어송라이터로서 능숙한 악기연주, 그리고 감춰두었던 심수봉의 댄스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큰 공연이 열릴 때마다 정관계 인사를 초청한 심수봉이 이번 송년 디너쇼에 어떤 인사를 초청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해 디너쇼에 초청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박근혜 대표와 지난 달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참석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다시 찾을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일시 : 2005/12/31 장소: 롯데호텔월드(잠실)-크리스탈볼룸
문의 : 02-784-8255(주신엔터컴)
스타 초대석
MC야성
괴짜 최야성 감동 힙합가수 MC야성으로도 주목(인기)...대학가 신인섭외 0순위
최연소 영화감독(기네스북),영화이단아, 영화 게릴라, 괴짜감독 등의 닉네임을 갖고 있는 최야성 감독이 최근 MC야성이란 가수 예명으로 힙합가수로 데뷔하여 국내 최초로 영화감독과 힙합가수를 병행하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대학 축제기간 동안 한양대학교를 비롯하여 홍익, 호남, 강남, 대림, 유한, 안산공업 대학교 등에 최대가수로 ‘바쁘다 바뻐’를 외치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최 감독은 37세 늦은 나이에 그것도 중견 영화감독이 힙합가수를 병행하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데 독특한 영화감독으로 주목받아왔던 것처럼 랩스타일 또한 독특하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감독은 “영화로 전해주지 못하는 얘기들은 랩으로 전해주고 랩으로 전해주지 못하는 얘기들은 영화로 표현한다. 영화도 마찬가지 잽도 마찬가지 사실주의가 유행할 때 입체파 피카소가 나왔던 것처럼 유행만 따라가면 크게 되긴 힘들겠지요. 잘되던 못되던 작가의 중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요. 랩도 예술이라면 ‘랩을 어떻게 해야 된다. 발음이 정확해야 된다. 어쩐다 저쩐다...’ 등등을 거부하는 살짝 흘리는 말투로 랩을 시도했습니다. 모든 예술에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MC야성으로 데뷔했습니다. ” 라고 기존랩시장에 반기를 들었다.
가수 서진영이 피처링한 타이틀 곡 ‘그냥’은 여러 음악 차트에 진입하고 사회비판적 가사와 빠른랩이 어우러진 후속 ‘열이나’가 벅스 사이트 등에서 힙합추천 상위에 오르는 등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그 외 ‘인생의 법칙’과 랩발라드 ‘미치도록 사랑해’ 등도 서서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수로 데뷔한 만큼 노래실력으로 승부하는 불멸의 불패의 MC야성이 되리라는 큰 포부를 밝히는 최야성 감독은 1989년 약관 20세 때 (블랙시티)로 최연소 영화감독 데뷔를 했으며 (로케트는 발사됐다), (파파라치) 등등 주로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들로 주목 받아왔고 방송국 보도국 선정 (신지식인), (미스 월드퀸 유니버시티 심사위원), (21세기 한국인상 등 왕성한 활동과 발명특허 2건을 발명특허 등록한 발명가로 또 벤처기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이건 너희들이 해야할 임무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영국. 공습을 피해 디고리 교수의 시골 별장으로 간 페번시가의 네 남매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신비로운 나라 나니아로 들어선다. 말하는 동물들과 켄타우로스, 거인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땅이었던 나니아는 사악한 하얀 마녀 제이디스에 의해 긴 겨울에 감금되어 있다. 게다가 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도 없다. 호기심 많은 루시, 퉁명스러운 에드먼드, 신중한 수잔, 분별 있는 맏이 피터는 고귀한 사자 아슬란의 인도로 제이디스의 싸늘한 주문을 깨는 싸움에 가담한다.
감독:앤드류 아담슨 |출현:조지헨리(루시), 윌리암 모즐리(피터) |개봉일시:2005/12/30
6월의 일기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사건, 그리고 단하나의 단서(6월의 일기)
본능적으로 타고난 형사기질의 소유자 자영(신은경)과 단순히 홀리스라인을 멋지게 넘을 수 있다는 매력에 강력반 형사가 된 동욱 (문정혁)은 강력반에서 알아주는 천적관계. 어느날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영은 본능적으로 살인의 냄새를 맡게 된다. 연이어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되고, 동욱은 부검을 통해 희생자 몸 속에서 또다른 사건을 예고하는 의문의 캡슐을 발견한다. 희생자들이 다니던 학교를 찾은 자영과 동욱은 우연히 자영의 옛친구 윤희(김윤진)을 만나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된다. 다음 희생자를 막기우해 자영과 동욱은 동분서주하게 되고, 이때 자여의 조카 준하가 납치되면서 일련의 사건들이 자영과 무관하지 않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감독: 임경수 |출현: 신은경, 김윤진, 문정혁 |개봉일시 2005/12/1
연극
지상의 모든 밤들
불이 꺼지면, 지상에 오직하나뿐인
그녀들만의 파티가 시작된다
성매매 특별법 시행 후 단속을 피해 업주 사내는 남동생이 조용히 살고 있는 서울 근교로 자신의 업소에 일하던 아가씨들을 피신시킨 후 도망을 다닌다. 업소 아가씨들은 조용히 지내며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다. 업소에서와는 달리 아가씨들을 서로 감추고 지냈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며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게 되고 결국 자신들의 마음 속 깊이 숨어 있는 자신들의 내면과 문득문득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철저한 억압과 착취 방식의 생활에 길들여진 나머지 그들은 처음 성매매 현장에 유입될 때처럼 어떤 용기를 낼 수가 없다. 동료들을 제외한 타인들과는 대화조차도 피하게 되고 그들에게 가해진 인격과 자존감의 파괴는 좀처럼 치유될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다행이 자신들의 신분을 숨긴 덕분에 주위의 도움도 간혹 받지만 그들에겐 고마움보다 불안감이 앞서기만 한다. 주위 사람들의 편협한 시선과 다수라는 이름의 단체들로부터 그들은 점점 숨기고 싶은 모습을 드러내야 하고 급기야는 모처럼 만의 휴식처와 그 시간들을 내 놓아야 하는데...
일시:2005/12/1~12/31 |장소: 혜화동 1번지 | 문의: 762-0010
오! 당신이 잠든사이
“꿈을 찾아드리는 병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카톨릭 재단의 무료병원, 602호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는 척추마비의 반신불수 환자이고 병원 바깥에는 차도 아니기 어려울 만큼의 눈이 쌓여 있다. 그리고 그는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띠고 있다. 인터뷰는 당장 코앞으로 닥쳐왔고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당혹해 한다.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것과 같은 병식의 정숙자, 이길례 환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에 주목하고 정숙자와 이길례, 그들의 담당의인 닥터 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한다. 그러나 김정연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순진하고 신앙 깊은 처녀일 뿐이고 닥터리는 일에 지친 표정으로 환자들 개인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는 듯 보인다. 회유와 위협으로 자백을 얻어내려 하던 베드로는 도리어 알콜중독 환자인 정숙자와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이길례의 수에 말려들어 그들의 과거사를 들어주며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속은 더 타들어온다. 한편 병실 키퍼 김정연은 닥터리와 함께 사라진 최병호를 걱정하다 마음 아팠던 자기 과거를 털어놓게 되고 닥터리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무미건조한 삶에 아련한 설렘을 느낀다. 김정연은 베드로 신부를 만나 불순한 동기로 병원에 들어오게 된 자신을 고백하고, 최병호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한 베드로는 그 말을 건성으로 들어주다 어떤 한 가지 사실을 번개처럼 깨닫게 된다. 김정연과 함께 입소한 봉사자, 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던 그 소녀 역시 최병호와 같은 날 밤에 사라진 것이다. 엄격한 베드로와 순진무구 김정연은 ‘남자’인 최병호와 ‘여자’인 소녀가 함께 사라진 것을 생각하며 숨이 박힐 지경이 되어버리는데...
일시:2005/12/1~2006/1/8 | 장소:대학로 연우소극장 | 문의:762-0010
손님
새로운 생명력으로 연극부대에서 다시 태어 황석영의 <손님>
미국 뉴욕의 류요섭 목사. 그는 고향방문단 일행으로 북한에 가게 된다. 방북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그의 형 류요한 장로가 숨을 거두는 일이 발생한다. 그 후 알 수 없는 꿈과 환영에 시달리기 시작한 요섭은 유품으로 남은 수첩에서 요한 형이 박명선이란 여인을 만나기로 했다는 메몰F 바라견하게 된다. 박명선은 양로원에서 홀로 살아가지만 류요한 장로에 대한 깊은 원한을 풀지 않고 동생 요섭에게도 냉내로 일관하는데...요섭은 초현실화 속에 걸어 들어온 듯 멍한 기분으로 평양에서 며칠을 머물다가 고향인 황해도 신천 찬샘골로 향하고, 그러는 동안에도 형의 헛것은 그와 하나가 되었다 둘이 되었다 하면서 50여년 전 과거의 아슴한 기억으로 그들을 불러들이는데...
일시:2005/12/2~12/11 | 장소: 아크로예술극장대극장 |문의:76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