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도하는 미래지향 도시 김해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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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도하는 미래지향 도시 김해를 꿈꾸다
  • 취재_임대호 부장
  • 승인 2012.06.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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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도시 김해를 만들어나갈 공동체와 시민의식의 힘

김해는 지난 10월초 인구 51만 명을 돌파했다. 지자체 인구가 점차 감소세인 상황에서 경남 2위, 전국 15위라는 괄목할 인구 증가로 성장의 지표를 제시한 김해의 김근호 시의원은 발전하는 김해에 맞춰 시민과 함께 하는 김해 발전을 목표로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해 토박이인 김근호 의원은 1975년 5급 공무원 공채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성해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한 경력의 소유자다. 과거 김해시 공무원 시절부터 취미 삼아 에세이(手筆)를 써 오면서 미국에 한국 수필을 번역/출판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그는 김해시와 연계해 이러한 문화상품 홍보 및 판매를 돕는 무역 센터 설립을 실행해 보겠다는 결심으로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오랜 공직 생활로 주민 생활 가까이에서 문제점을 지켜보고 해결하는데 익숙한 김 의원은 의원 생활에서도 공직 생활의 경험을 살려 시민의 편의와 시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업적의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역을 살리는 공동체와의 나눔의 힘

김 의원은 유럽여행을 하면서 이태리 밀라노를 방문했을 때 주민 공동체의 협력이 지역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실감하고 돌아왔다. 밀라노는 부산 규모의 도시로, 한 때 거의 죽어가는 수준이었던 밀라노 지역 경제는 밀라노 시민이 조합이 되는 유통 회사를 만들어 현재 경제적 부흥을 일구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대형 유통 회사가 많은 부산이나 김해시 구조에서 보면 조합원이 주주가 되는 유통회사 설립은 경영 수익이 결국 시민에게 돌아가게 되어 지역 경제가 발전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영국에서는 사람을 위한 사회, 기업체의 일자리 나눔이 일반화 되어 있다. 김해시에서도 반영해 보고 싶지만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유통관계를 재정립해 보는 일은 개인적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러한 모델을 우리 지역에서 실행하려면 주민 의식 전환이 필수적인데 정작 주민들은 어렵다는 생각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유통회사 건립은 국유지나 시유지 임대를 통해 토지를 확보하고 건축시설비도 경영수익사업으로 전환해 해소시키는 방법도 있고, 경영은 회사에서 하되 보수는 차등화 시키지 않는 구조가 가능하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여태 겪어왔던 자조(自嘲)가 섞여 있는 것으로, 시간을 들여 소통하고 이해시켜 나갈 예정이다.”

‘공정 분배’를 중시하는 김 의원의 공약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사항으로, 충분히 가능함을 입증해주고 있다. 예로 서울 시민 조합에서는 태양열 발전소를 만들고 시민이 조합을 구성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김 의원은 이런 구조가 김해를 살리는 방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협력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지역 경제가 살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살아난다. SSM 조례(대형 마트 입점 제한)를 예로 들면, 대형 마트를 선호하는 주민도 있지만 대형 마트에 밀려 죽어가는 자영업자도 있다. 소상공인이 죽고 나면 대기업은 카르텔을 형성해 가격을 올릴 것이고 소상공인이 없는 지역민의 생계는 힘들어진다.  대기업의 독주로 인한 지역 경제 도미노화가 예상되기에 규제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판단이며 김해 역시 SSM 조례가 통과될 예정이다. 이렇게 김 의원의 공약은 타 지역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이미 실행되고 있는 현실적 방안이기도 하다. 마침 올해는 ‘세계협동조합의 해’ 라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선언이 김 의원의 공약에 힘을 보태고 있어 김 의원은 지역 공동체의 협력을 통한 상생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민이 주도하는 미래지향 도시 김해

21세기 환경추진위 대표로 9개 환경단체와 더불어 김해시민이 응모한 10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대한 심의로 9개 사업을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환경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근호 의원은 지역 발전은 시민 의식의 향상이 바탕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난개발, 전시성 행정이 난무해도 의원들이 이를 규제하려 들지 않는 이유는 표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선거는 미래를 위한 공약과 정책의 선택 문제다. 선거에서 주민들이 내 정책이나 공약을 선택하면 당선이 되는 것이고 주민이 선택하지 않으면 그 반대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다. 따라서 실천 가능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면 주민들의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가 선거의 결과를 결정하는 것이지, 정치인과 시민이 이념을 기준으로 한 좌우 성향을 선거에서의 잣대로 삼거나, 표를 얻기 위한 제스처에 현혹되는 것은 시민 의식이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주민들 곁에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 ‘심부름꾼’을 자처하면서 주민 소득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주로 어린이집 총량허가제 실시, 교사 처우 개선을 통한 보육의 질 개선, 초중고 영어 교사 확대 등 복지와 교육 서비스 부분에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김해만의 특색,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 인프라의 구축을 계획 중인 김 의원은 “가야금 연주회나 도자기 행사 같은 문화상품을 통해 외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문화행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구상 중이다. 예로 외국 번화가에서 직접적인 마케팅이 필요한데 국내 위주 마케팅은 근본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이 번역 사업이 잘 되어 있는 것처럼 한국도 적극적 번역 사업이 필요한데 현재 공식적 번역창구는 베스트셀러 정도나 가능하고 국내작품을 외국으로 번역하여 출판하는 길은 사실상 번역원 외에는 없다. 문화상품 홍보 및 판매를 도와주는 김해 무역 센터 설립은 결국 우수한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이다. 이번 회기 안에 김해시가 번역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김해시 공무원으로서 최초로 석사 학위를 받고, 최초로 에세이집을 발간하는 등 항상 자기 계발과 지역 주민의 편의,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왔던 김근호 의원은 오랜 시간 주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소통해온 경험을 토대로 평등한 사회, 기회 균등한 지역, 상생하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지역민의 대변자로서 미래지향적인 김해를 만들어나갈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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