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학생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창출, 교육방법 등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며 학생들의 꿈과 사고가 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의 모든 활동은 학생의 미래와 복지를 위한 학생제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학생의 개성을 무시하고 일렬로 세워 경쟁시키지 않는지, 교실과 화장실은 들어가고 싶은 곳인지, 자율적인 활동인지, 정서적인 생활로 자기실현을 이루어 가는지, 정신적 욕구는 달성되는지, 원칙과 신뢰는 존중되는지를 점검하며 비전을 세우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끊임없이 제반 여건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가고 싶은 즐거운 학교, 양지초

전주 양지초등학교(이삼춘 교장)는 과거 U-러닝 학습, YP 교육, 영재 교육 등을 통해 선진화된 교육을 실천해 온 전주의 명문 초등학교다. 안정적이고 체계화된 교육활동을 자랑하는 양지초는 즐겁고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그들만의 특색을 살려 새로운 변화를 통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양지초는 2012학년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체육교육활성화 부문)로 지정되어 학생중심의 즐겁고 다양한 체육수업을 실행하고 있으며, 체육동아리 활동의 활성화와 토요 Sports Day에는 스포츠와 야외활동으로 학교 활동 영역의 폭을 넓혀 Healthy School을 구현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따분해 하는 학생들에게 움직이고 싶은 욕구를 자극시켜 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컴퓨터를 멀리하며, 두뇌를 활성화시켜 학습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우정을 돈독히 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과 학교문화를 선도해나가는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삼춘 교장은 “이는 결국 학생들이 학교에서 힘들지 않도록 하고, 규칙과 질서를 존중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인성교육으로 이어진다”며 “학교가 가고 싶고 배움을 통하여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균형 잡힌 인간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교육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학생의 변화를 유도하는 양지교육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자기발전은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이끌어낸다. 양지초는 조직력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유도하고 있는지를 항상 고민한다. 이삼춘 교장은 “특히 교육과정 운영에서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리더십, 자기관리능력 등의 핵심역량 신장에 노력하고 주입식 지식 습득 및 학습 결과 위주의 수업을 지양하며 학습과정에 초점을 둔 평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토의, 토론, 탐구학습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잠자고 있는 머리를 어떻게 깨울 것인가에 대한 양지초의 고민은 토론학습의 정규 수업화와 협동학습의 생활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서교육을 위한 독서토론학습, 어머니 책 읽어주기 등을 실천하고 영어인증제를 마련하여 글로벌 미래사회를 대비할 뿐만 아니라 정의적 영역을 중요시 하고 주관식 평가 등 시험제도를 개선하여 학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이란 학습자의 주도적인 계획, 실행, 자기평가 등이 수반된 학습, 즉 알아서 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창의성과 자기 관리능력, 자율성이 형성되며, 도전하고 성취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균형 잡힌 교육, 미래 글로벌 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 배움이 즐거운 학교, 이 모두 학교가 추구해야 할 커다란 가치다. 하지만 “교육은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는 유태인의 교육철학처럼, 양지초는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스스로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등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교육은 미래이며, 미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달려있다. 그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을 가꾸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던 이삼춘 교장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