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상대적으로 수취가격이 낮아짐은 물론 판로 마저 불투명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많다. 날로 어려워지는 생산농가에 미주지역 수출길이 열리면서 지역경제를 재활성화 시키고 농ㆍ특산물로서의 제 위치를 찾아가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수출 무역업체인 (주)리마글러벌(임종세 대표)은 우리 농ㆍ특산물이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속적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수취를 제고하고 농ㆍ특산물 수출 시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품질좋은 우리 농ㆍ특산물 미국인의 밥상에 오르다
리마글로벌은 미국에서 나주배의 인기를 이끌어냈다. 나주배는 올 2월 국내 농산물 최초로 미국 뉴욕 현지인 마켓이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다. 뉴욕현지의 유통업체인 B.C.S. 대표는 “나주배가 시원하고 물이 많아 신선한 느낌을 주어 미국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매년 많은 양의 나주배를 수출해왔지만 주로 LA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많은 서부지역으로만 수출이 집중되어 시장이 제한되고 있었으나, 이제 미국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판매시장이 확대 되었다.
또한, 지난 2009년 1차로 경남 하동군의 해좋은들 하동꽃살 20t을 미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지 반응이 좋아 추가적인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수매된 벼를(완전미율 95%) 도정해 10kg으로 포장단위로 수출하고 있다.
리마글러벌 임종세 대표는 “전 세계적 곡물가 인상현상이 미국 현지에서 하동꽃쌀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품질이 좋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도 싸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동군측도 “지속적인 수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를 발판삼아 지역경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리마글러벌은 하동군의 농ㆍ특산물 수출시장 확보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 결과 미국의 농산물 수입업체인 에스엠 트레이딩(서정욱 대표)과 함께 하동밤의 미국 수출을 이끌어 낸것이다.
하동군은 앞서 원예종자, 파프리카 등 주요 농·특산물 1719t 457만 6,000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둔바 있다. 더불어 하동의 주요 농ㆍ특산물인 녹차와 가공품, 하동배와 슬로우푸드 등으로 수출을 늘려가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우리 농ㆍ특산물은 해외시장에서 품질과 가격면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마글러벌이 앞장서고 있는 농ㆍ특산물의 해외시장 수출증진은 국내 유통시장의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공격적인 해외시장 마케팅 활동을 통한 농ㆍ특산물의 수출 고도화는 고소득 농가의 증대와 농업전반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