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저탄소 기술로 녹색성장 추구
상태바
고유가 시대, 저탄소 기술로 녹색성장 추구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2.06.11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 세정·세척시스템과 콜드체인시스템

저탄소 녹색성장은 수년전부터 사회 전 분야의 화두이다. 에너지 자원의 절약과 효율적 사용으로 환경훼손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막는 것은 녹색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가능하다. 정부의 정책도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을 녹색성장을 이루는 방향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별 친환경 기업으로서 제조환경 개선과 이를 통한 품질 및 경쟁력 강화에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주목받고 있는 이노크린(주) 김정래 대표를 만났다.

이노크린이 주목받는 이유는 녹색기술을 통한 녹색환경을 지향하며 기술혁신에 앞장 서 왔기 때문이다. 현대 자동차에서 근무했던 김정래 대표는 좀 더 창의적이고 큰 길을 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이노크린을 창립했다.
제조업체들의 제조환경개선과 이를 통한 품질 및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고자 음식료 및 의료용 드라이아이스뿐만 아니라 특수산업목적용 고순도 드라이아이스 펠릿(Pellet)을 이용한 세척·세정장비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기업에 적합한 최적의 설비환경유지를 위한 연구·교육·컨설팅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드라이아이스 크리닝 솔루션

얼마 전 공중파 TV를 통해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 세정작업이 방영돼 화제가 되었다. 이노크린이 이를 최초로 시도해 드라이아이스와 스팀크리닝 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작업했다. 세정·세척에 관심을 가졌던 김 대표는 ‘미래의 사업은 결국 친환경 사업임’을 인식하고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친환경 세정·세척 장비를 출시했다. 세정·세척 용업사업을 국내 최초로 본격화 하면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2006년 자체 개발한 드라이아이스 크리닝 솔루션은 잔류물이 남지 않고 수분 및 폐수 등이 발생하지 않아, 오픈된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향 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세정·세척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이노크린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스팀세척기 분야에도 영역을 넓혀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샌드 브래스팅, 고압세척, 화학 세정제 등 기존의 세정방법과 당사의 드라이아이스 세정방법을 비교하면 장비 비가동시간, 작업시간, 유해폐기물, 장비손상, 안전, 세정비용, 세정 품질면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며 “장비가 있는 장소에서 세정하고 습기 없는 건식 처리과정과 장비세정 후 즉시 재가동이 가능해 확실한 시간 절약 및 품질향상이 가능하다”고 비교했다.
이 기술은 식음료 산업의 컨베이어, 기계류 등과 가성소다로 세정하던 아이스크림 등의 각종 금형, 화학공장의 녹제거 및 내부세정과 공정, 화학분야의 SAP 접착제 제거, 자동차 부품의 주조, 고무사출·금형·세정뿐만 아니라 제품 및 부품 세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최초로 24시간 연속 세정 가능한 드라이아이스 자동 세척시스템을 개발해 기아자동차 조립라인에 공급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이아이스 펠릿은 -78.5도의 극저온 물질로 수분을 만나면 즉시 얼어버려 연속가동이 불가능 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도 성공사례가 없으며 시도조차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매우 까다로운 기술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무인 작동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친환경 건식 세정시스템의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수출 가능한 길을 열었다. 이 기술은 전자,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에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으며, 철도차량 하부의 비파괴 검사 전에 자동 세정하는 등의 첨단 기술에도 접목 가능한 기술이다. 현재 이와 관련한 2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며 보유하고 있는 5건의 특허에 추가하여 10여 건을 출원하고 있어 기술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럽·미국에서 호평 받는 ‘올리보 콜드체인 시스템’

이노크린은 최근 콜드체인(Cold Chain)관련 냉동냉장 물류 및 보관용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냉동물류 분야는 화물이 항상 완벽한 상태로 적기에 고객에게 공급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유럽 및 미국에서 널리 사용 중인 ‘올리보 콜드체인 시스템’이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올리보 콜드체인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올리보사에서 제작한 냉동냉장물류시스템이다. 냉동·냉장이 필요한 제품 운송 시 기존의 유류를 이용한 냉동 탑 차 방식이 아닌 수용성 용액과 미네랄 소금(비독성)으로 구성된 쿨팩 또는 드라이아이스를 냉매로 한 컨테이너를 이용한 냉장 시스템이다. ‘올리보 콜드체인 시스템’의 특징은 냉동·냉장·상온의 서로 다른 온도대의 제품을 한 대의 트럭에 한꺼번에 적재할 수 있으며 24시간 원하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시스템보다 30%이상 운영비가 절감 돼 경제적인 효과를 입증 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화이자, 베링거잉겔하임, 시그마 그룹, Boots 등의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빅C, 카지노그룹, 알디와 같은 편의점, 택배, 케이터링, 군대의 훈련 등의 다온도대 운송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아제약, 애보트코리아, 알앤엘바이오 등이 유럽의 C3(Cold Chain Committee) 가이드에 따라 혹서기 및 혹한기의 48시간 테스트를 거쳐 생약제재, 제대혈 등의 운송에 적용하고 있으며 확실한 고객만족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식약청의 생약제재 운송 품질에도 부응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구슬아이스크림 운송에도 적용하여 놀라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콜드체인은 유럽에서 이미 검증된 방법을 도입해 냉동·냉장·상온의 제품을 특수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에 일괄 배송함으로써 배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했다. 현재 각종 식음표, 제약 및 의료·군수·반도체 분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적재효율을 극대화해 기존의 시스템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훨씬 적고, 위생적이며 수명도 길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 전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기가스 없는 친환경 스팀 크리닝

이노크린은 제조공장·부품·기계류 및 작업 대상을 위한 친환경 스팀크리닝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특수 보일러에서 180도의 고온으로 물을 끓여 12bar의 고온고압의 건스팀을 분사함으로써 최대한의 청결과 멸균을 통한 최적의 위생 상태를 제공한다.
이노크린의 ‘이동용 스팀 크리닝 장비’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의 지저분함도 제거한다. 손잡이에 부착된 버튼 하나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전기로 가열하기 때문에 배기가스 없는 녹색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전용 세정액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확실한 세정 효과뿐 아니라 잔류물질이 남지 않아 별도의 세정조치가 필요 없고 독성이나 유해한 첨가물이 없으며 최소한의 물을 사용한다. 세정 후 별도의 폐기물이나 폐수처리 비용이 현저하게 들어 경제성도 갖춘 제품이다.

믿고 쓸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선진사회 추구

‘신뢰와 정직’을 경영철학으로 꼽는 김 대표는 “글로벌화된 최고의 기술력으로 자동차 관련분야, 식품관련분야, 드라이아이스 세정·세척분야 등에서 현재 10여건의 특허출원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투자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구의 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 시스템개발이라는 목표로 한 길을 달려오고 있는 김 대표는 “해마다 국내에 식품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회비용을 줄여가기 위해 식약청과 공동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을 믿고 쓸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으로 선진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