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에 위치한 엠폴리 어학원(크리스 김 원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해준 교육시스템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학원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공부할 수 있는 중등 어학원이다. 무엇보다 미국 교과서에 기반 한 배경지식 위주의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 김 원장은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정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주는 영어교육을 가능케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학원의 교육과정은 PAS/PLS라는 과정으로 분리돼 있으며 미국 교과서로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은 후 세계가 인정하는 토플이나 텝스 점수로 결과를 낼 수 있는 과정입니다. 특히 PLS과정은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대상 집중 영어 학습) 환경에서 북미 교과과정에 기반 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외국어로서의 영어) 환경의 국내 교과과정에 기반 한 영어교육을 결합해 완성한 통합 영어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정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본기가 튼튼한 영어교육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다시 말하면 완벽한 이중언어 사용자를 키워내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기반으로 NEAT, TEPS, TOEFL 등의 영어능력 인증시험이나 내신 성적을 향상 시키는데 최적화된 영어교육이라고 하겠습니다.”
학원의 또 다른 강점은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다. 교육 과정의 특성상 학생들은 예습·복습을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수업을 제대로 따라잡기 힘들다. 그래서 학생들은 반드시 원서를 미리 읽고 노트 테이킹(Note Taking)을 해야 한다. 수업 중에도 노트 테이킹은 필수다. 이런 습관은 학생으로 하여금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준다.
화두로 떠오른 토론능력 향상

토론 수업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 읽기, 쓰기 능력을 키워준다. 다양한 시사 배경지식을 갖기 위해 자료조사를 해야 하고 요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람이 말하는 바를 경청한 후 자기 의견을 재정립해 토론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여기서 말하기 듣기와 말하기 능력이 배양된다. 발표력과 자신감 향상을 꾀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렇게 볼 때 토론수업은 영어교육의 모든 내용이 다 포괄돼 있는 과정인 셈이다.
향후 입학시험에서 면접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토론수업은 필수적이다. 자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조리 있게 발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토론능력 극대화를 위해선 수업환경과 강사의 역량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한다.
“면접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토론 수업은 필수적입니다. 학생들의 토론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요소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첫째는 수업환경인데, 우리 학원 학생들의 토론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아무리 질 높은 수업을 원해도 학생들의 수준이 미치지 못하면 토론 진행이 불가능해 집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수준의 학생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자체교재로 구성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강사의 역량입니다. 토론 수업의 강사진은 미국 디베이트 협회(IDEA) 소속의 경력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이 집필한 LOD(Language of Debate) 시리즈 책으로 수준별 영어 토론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연계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강사들은 자신이 접했던 영어토론과 토론대회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학원은 학생들이 토론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매년 토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실전 대회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토론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디베이트 실전 전용관을 만들었다.
이 학원의 프로그램에 비추어 볼 때 정규 학교 교과과정은 심하게 왜곡돼 있다. 실제 김 원장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왜곡된 정규 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대안적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현실을 전적으로 도외시할 수는 없다. 더구나 이 학원은 중3을 대상으로 한 중등학원이다. 따라서 고입 수험생을 위한 내신 관리는 중요하다. 문득 김 원장은 중3 학생들의 내신을 어떻게 관리해 주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정규 수업은 한국인 강사가 1시간씩 중등 문법수업을 가르칩니다. 중학교 1학년이 내신기간을 3주로 잡고 내신 1등급 취득을 목표로 따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어요. 모든 학교별 출판사 대비를 해줍니다. 우리 학원은 중등 R&D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Grammer Impact’를 집필했습니다. 내신에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교재는 중·고등 내신 문제를 모아 변형 시켜서 내신 문제를 알기 쉽게 파악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중등 문법 대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김 원장은 향후 인성교육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 주고자 전문 상담 교사를 충원해 배치할 방침이다. 그는 학부모에게도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하고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대화상대가 없어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 게임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 전문분야인 영어 교육으로 시야를 한정하자면, 아웃풋 없는 영어를 더 이상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 원장은 자신의 학원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같은 자부심이 영어 전문 교육자로서의 비전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학원에 대한 남다른 긍지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