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국회에서는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서귀포시), 강동균 강정 마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위한 청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청원은 청년 시민단체인 '제주와 세계평화를 사랑하는 십만송이 청년들(이하 십만송이 청년들)'이 제주에 평화정착을 목표로 해군기지 건설 문제를 평화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서명운동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십만송이 청년들은 국회에 해군기지 공사 중단 청원을 접수하는 한편, 공사 중단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군기지 공사 중단 청원은 19대 국회에서 접수된 제1호 청원이다. 한편 강동균 회장은 청원 접수에 앞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대국민 사기극이며 군비증강의 빌미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라고 한 뒤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국책사업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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