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의 클래식 폭소콘서트 ‘얌모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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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의 클래식 폭소콘서트 ‘얌모얌모’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2.06.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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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공연이 아닌 대부분의 공연이 그러하겠지만,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고 클래식 음악회에 입장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얌모얌모 콘서트는 어린아이를 마음 놓고 동반해도 된다는 단서가 붙어서인지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의 마음은 여느 때보다 가벼운 모습이다.

어린아이들이 주된 관객이 되어버린 ‘얌모얌모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에 참석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마음 놓고 떠들면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딱딱하고 고상하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을 편안하고,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부담이 없는 공연이다.

‘얌모(Jammo) 얌모(Jammo)’라는 말은 이탈리어 방언으로서 ‘가자, 가자’라는 의미이며, ‘Funiculi, Funiculi (푸니쿨리, 푸니쿨라)’ 후렴부에 나오는 내용이다.

성악을 전공한 9명의 중견 성악가들이 오페라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오 나의 태양, 산타루치아, 오! 해피데이,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20여 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부르며, 웃음과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딱딱하고 고정된 클래식 음악회를 보다 간결하고, 재밌으며, 전달력 있게 소개한 작품이다.    

공연일자 : 2012년 3월 17일(토) ~ OPEN RUN
공연장소 : 대학로 르메이에르 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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